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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KBO리그는 예상과 정반대, 메이저리그(ML)는 예상 그대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두 리그 모두 만만치 않은 재정적 타격을 입었는데 스토브리그 진행 속도는 정반대다. KBO리그 프리에이전트(FA) 대다수 이미 계약을 마친 것과 달리 ML FA 시장은 여전히 미계약자가 많다. 총액 1억 달러 이상 계약이 예상되는 조지 스프링어, 트레버 바우어, JT 리얼무토 모두 여전히 무소속이며 총액 5000만 달러 규모 계약도 12일(한국시간)에 처음 나왔다. 반면 KBO리그는 팀마다 약 100억원대 손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음에도 이미 FA 계약 총액 350억원을 돌파했다.
물론 두 리그가 처한 상황이 동일한 것은 아니다. KBO리그는 지난해 팀당 144경기를 완주했다. 그러면서 총합 800억원이 넘는 중계권과 리그 스폰서십 등 빅딜이 고스란히 이행됐다. 선수들 연봉도 정상적으로 지급됐다. 반면 ML는 팀당 162경기 체제에서 60경기 체제로 시즌이 축소됐다. 구단과 선수 모두 이에 따른 손해가 막심하다. 두 리그 모두 사실상 무관중 체제로 시즌을 치렀는데 구단 매출에서 관중동원이 차지하는 비중은 ML가 KBO리그보다 월등히 높다. 지난해 ML 전체가 입은 손실 규모만 3조 26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천하의 뉴욕 양키스도 막심한 손해로 인해 그 어느 때보다 조용한 겨울을 보내고 있다.
문제는 앞으로다. 모두가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돼 하루 빨리 정상적으로 시즌을 치르기를 바라지만 아무도 정상화되는 시기를 장담할 수 없다. 때문에 현재 KBO리그와 ML 모두 개막일만 결정한 채 구체적인 일정을 발표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매년 12월에는 나왔던 KBO리그 정규시즌 일정이 아직도 발표되지 않았고 ML는 스프링캠프 시작일도 결정되지 않았다. ML 롭 만프레드 커미셔너가 162경기 풀시즌을 희망하고 있으나 희망 만으로 이뤄질 일이 아니다. KBO리그와 ML 모두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계획을 변경할 수 밖에 없다.
만일 2021시즌도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않는다면 손실 규모는 눈덩이처럼 불어난다. 빅리그 구단들이 좀처럼 지갑을 열지 않은 이유 또한 여기에 있다. 미래를 장담할 수 없기 때문에 긴축경영은 불가피했다. 그런데 KBO리그 구단 대다수는 이전과 비슷한 스토브리그를 보낸다. 허경민, 오재일, 정수빈, 최주환 등 특급 FA를 두고 복수의 팀이 경쟁했고 이들의 가격은 예상을 뛰어 넘었다. 오히려 지난 2년보다 FA 시장 열기는 뜨거웠다. 하지만 올해도 정규시즌 경기 대부분을 무관중으로 치른다면, 혹은 선수단 코로나19 확진으로 인해 시즌이 축소될 경우, 구단은 더이상 감당하기 힘든 손해를 떠안을 수밖에 없다.
몇몇 구단은 그동안 모아놓은 KBO 야구발전기금을 구단 지원 명목으로 쓰기를 바란다. 하지만 야구발전기금은 특정 구단을 위한 기금이 아니다. 리그 균형 유지 및 발전, 청소년 야구 발전을 위해 쌓아둔 돈이다. FA 영입을 위해 수십억원 계약을 체결해놓고 발전기금을 탐내는 것은 명분에도 맞지 않는다. 오는 4월 3일 만원 관중 속에서 개막전이 열리고 유관중 체제로 144경기를 모두 치르면 더할나위 없이 좋겠지만 이를 장담하기는 쉽지 않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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