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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는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와 함평-KIA 챌린저스필드에 방풍, 방한 시설 공사에 한창이다. 수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기온이 높다더라도 겨울은 겨울이다. 올해는 특히 이른바 북극한파로 기온이 뚝 떨어지는 경우가 있어 선수단 부상방지를 위해서라도 방한 대책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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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구장도 구장 두 곳의 불펜 4군데 모두 방풍 시설을 설치했다. 보조구장도 펜스 전체에 바람막이를 설치해 추위에 대비했다. 함평구장은 하나의 불펜에 투수 세 명이 동시에 오를 수 있다. 훈련효율을 위해 이원화 전략을 수립 중인 KIA는 동시에 최대 12명이 공을 던질 수 있도록 체계를 갖췄다.
불펜을 포함한 마운드 흙도 메이저리그에서 사용하는 인픽드 믹스와 마운드 클레이로 교체해 공을 던질 때 디딤발이 밀리는 현상을 줄였다. 차가운 날씨에 디딤발이 밀리면 자칫 발목부상 등으로 이어질 수 있어 미리 대비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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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KIA가 국내에서 스프링캠프를 치르는 것은 해태시절인 1991년 제주 전지훈련 이후 20년 만이다.
zzang@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