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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미레이트 구장 앞에 서 있는 메수트 외질. 출처 | 외질 SNS

[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 메수트 외질(33)이 아스널에 작별인사를 고했다.

영국 복수의 매체는 ‘외질이 아스널을 떠나 터키 페네르바체로 향한다’고 보도했다. 외질은 아스널과 오는 6월까지 계약돼 있지만, 이를 만료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보인다.

2013년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아스날 유니폼을 입은 외질은 팀 내 최고 주급을 받는 선수로 성장했다. 주급은 35만 파운드(약 5억원)였다. 하지만 점점 입지를 잃어갔다. 특히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부임한 후에는 출전 기회를 전혀 받지 못했다. 리그는 물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FA컵, 리그컵 등에서도 출전 명단에 조차 들지 못하는 신세였다. 결국 팀을 떠나기로 했다.

페네르바체행이 굳어진 상황에서 외질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게재했다. 그는 샬케(독일)로 임대를 떠난 세아드 콜라시나츠가 그려진 플래카드 앞에서 영상을 찍었다. 사실상 홈 구장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의 마지막 장면으로 보인다. 아스널 팬들도 외질의 작별인사라고 생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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