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그리움 지우기 어려웠다" KBO리그 전격 입성한 추신수가 전한 진심
  • 입력 2021-02-24 07:20
  • 수정 2021-02-24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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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2019년 9월 8일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 | AP 연합뉴스


[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사람들의 의심을 굵직한 행보를 통해 지웠다. 많은 이들이 빅리그에서 커리어를 마치는 것은 물론 은퇴 후에도 미국에서 생활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빅리그 오퍼를 뒤로 하고 한국행을 택했다. “언젠가는 다시 한국에서 야구하는 모습을 꿈꾼다”고 했던 다짐을 고스란히 실현한 추신수(39)다.

역대 최고 한국 타자이자 가장 성공한 코리안빅리거 추신수가 오는 25일 한국땅을 밟는다. 23일 신세계그룹 야구단과 연봉 27억원 계약을 체결한 추신수는 “늘 마음 속에 KBO리그에 대한 그리움을 지우기 어려웠다”며 “한국행이 야구 인생에 새로운 전기가 되는 결정이기에 많은 고민을 했고 이 와중에 신세계 그룹의 방향성과 정성이 결정에 큰 힘이 됐다. 가게 된다면 지금이 적기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로써 추신수는 사실상 빅리그 커리어에 마침표를 찍었다. 추신수는 자신의 SNS에 영문으로 “나는 20년 전 빅리거를 꿈꿨던 작은 소년이었다. 메이저리그 선수로 16시즌을 뛰면서 꿈을 이뤘다”며 “나는 한국에서 태어났고 한국에서 야구를 시작했다. 늘 내 마음 속에는 한국에서 하루라도 뛰고 싶다는 희망이 있었다. 이제 내 인생의 새로운 챕터를 한국에서 펼칠 시간이 왔다”고 미국에서 생활을 마치고 한국에서 야구선수로서 마지막 현역 생활에 돌입할 것을 암시했다.

이어 그는 “우리 부모님 앞에서 야구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준 구단에 감사하다. 전세계적 재난 사태에도 나를 품어준 구단에 다시 한 번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면서 “우리팀이 나를 신뢰할 수 있도록, 사람들이 내 야구를 기대할 수 있도록, 사람들의 거대한 기대와 희망에 보답할 수 있도록, 나를 위해 희생한 우리 가족을 위해서, 그리고 내 30년 야구 인생과 마음을 담아 한국에서 전력을 다해 뛸 것”이라고 다짐했다.

2001년 메이저리그(ML) 시애틀과 계약을 체결하며 태평양을 건넌 추신수는 2005년 처음으로 빅리그 무대에 올랐다. 빅리그 2년차였던 2006년 잠재력을 증명했고 2008년 후반기부터는 팀의 핵심선수로 자리매김했다. 2009년 아시아 출신 선수 최초 3할 타율에 20홈런·20도루, 2015년에는 아시아 출신 타자 최초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했으며 호타준족의 잣대로 평가 받는 20홈런-20도루는 통산 3차례나 달성했다. 2018년에는 ML 현역선수 최다 52경기 연속 출루와 함께 생애 첫 올스타에 뽑혔다. 2013년 12월에는 텍사스와 7년 1억 3000만 달러(약 1443억5000만원) 초대형 계약을 체결했다. 아시아 출신 타자 최다 홈런(218개)과 최다 타점(782개)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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