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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서울 장강훈기자] 타이거즈는 리그 최고수준의 리드오프를 보유하는 전통을 갖고 있다. ‘대도’ 김일권, ‘유일한 신인왕’ 이순철, ‘넘사벽’ 이종범(현 LG코치), ‘국대 리드오프’ 이용규(현 키움) 등이 타이거즈가 배출한 리드오프다. 김주찬(현 두산코치)과 외국인타자 로저 버나디나도 타이거즈 리드오프로 준수한 활약을 했다.
버나디나 이후 리드오프 부재에 시달리던 KIA에 한 줄기 빛이 드리워졌다. 고졸(서울고) 6년차 외야수 최원준(24)이 시즌 초반부터 맹위를 떨치기 시작했다. 최원준도 “타격폼에 신경을 쓰지 않으니 공도 잘 보고, 몸이 먼저 반응하는 타격도 가능해졌다”며 의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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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준은 지난 4일과 6일 잠실과 고척돔에서 각각 열린 개막 두 경기에 모두 리드오프로 나서 4안타 3타점 타율 0.444를 기록했다. 특히 6일 고척 키움전에서는 팀의 5점 중 3점을 자신의 방망이로 해결했다. 밀고 당기는 타격기술뿐만 아니라 타이밍이 맞지 않는 공을 커트하는 능력까지 뽐내고 있다. 경기 상황에 따라 카운트 싸움을 하기도하고 득점권에서는 과감한 초구공략을 하는 등 확실한 노림수를 갖고 타석에 들어서고 있다. 그는 “지난해까지는 기술 강화에만 신경을 썼는데, 올해는 비시즌부터 부상방지와 체력강화 프로그램에 집중했다. 체력이 뒷받침되고 아프지 않다보니 오히려 시즌 준비가 더 수월했다. 스스로 기대를 갖고 개막을 맞이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타고난 손목힘에 빠른 발, 강한 어깨를 갖고 있어 입단 당시부터 큰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송구와 포구 모두 1군 수준으로 평가받기는 어려워 내외야를 오가는 유틸리티로 육성됐다. 실질적인 가장 노릇을 하는데다 워낙 착한 최원준의 성향도 2군에서 장기 육성하는 대신 1군에서 최대한 많은 경기를 뛰게 하는 쪽으로 작용했다. 입단 2년차부터 백업 야수로 기용된 최원준인 2018년부터 100경기 이상 출전하며 억대 연봉자 대열에 합류하기도 했다. 하지만 최원준은 “너무 많은 타격폼 수정과 포지션 이동이 성장에 장애요소가 됐다”고 아쉬운 표정을 지었다. 오히려 2군에서 확실한 포지션을 갖고 훈련했더라면 마음고생을 덜하지 않았을까 싶은 원망어린 표정도 묻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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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송지만, 최희섭 코치를 만나 ‘타격은 자신이 가장 편한 자세로 하는 게 맞다’는 얘기를 들은 뒤 고교시절 폼으로 돌아가자 새 세상이 열렸다. 타격폼에 신경을 쓰지 않으니 공을 보는 것도 자연스러워졌고, 편안한 마음으로 타격하니 배트 컨트롤도 잘 됐다. 지난해 123경기에서 데뷔 후 최다인 151안타 35타점 타율 0.326로 맹활약했다. 입대를 1년 미루면서까지 늦게 맺힌 봉우리를 활짝 피우겠다고 다짐했다.
최원준은 “입대 전에 144경기 전경기 출장을 해보면 내 시즌 평균 성적이 나올 것 같다. 그래서 144경기에 모두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을 유지하는 데 모든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는 내 야구를 할 수 있을 것 같아 입대를 미뤘기 때문에 올해 풀타임이 절실하다. 아직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알고 있어 올림픽 출전의 꿈은 일단 내려놓았다. 팀 전력에 상수가 되는 것에 우선은 포커스를 맞추고 뛸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7일 오전 전날 주루도중 키움 서건창과 부딪힌 후유증 탓에 병원 검진을 했는데 별다른 이상이 없다는 소견을 받고 놀란 가슴을 쓸어 내렸다. 경기 출장에도 큰 문제 없어 보인다. 전경기 출장을 다짐한, 타이거즈에서 명맥이 끊겼던 ‘악바리 리드오프’가 돌아오고 있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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