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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조현정기자] 가수 임영웅이 부른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가 유튜브 조회수 4000만뷰를 돌파했다.

지난해 2월 24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한 ‘미스터트롯 임영웅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 영상이 14일 오전 9시30분쯤 4000만뷰를 기록했다.

글로벌 팬덤을 바탕으로 K팝 아이돌들의 억대 뷰를 기록한 영상이 드물지 않지만 국내 팬 위주인 임영웅이 4000만뷰를 달성한 건 대단한 성과다.

특히 임영웅의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 무대는 감성적인 목소리가 강점인 임영웅의 무대 중에서도 백미로 꼽을 만 하다.

해당 영상은 지난해 2월 20일 방송한 TV조선 ‘미스터트롯’ 트로트 에이스 미션 제 2라운드 에이스전 임영웅의 무대를 담은 것이다. 팀원들의 운명이 달려 긴장한 기색이 역력한 임영웅이 무대에 올라 가슴 깊은 곳에서 끌어올린 진심이 담긴 목소리가 듣는 이들의 심금을 울리며가슴뭉클한 감동을 자아냈다. 노래를 마친 뒤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전문가 평가단인 가수 노사연이 “눈물 난다. 나이를 살아보지도 않았는데 이렇게 감정 표현을 잘 하는 걸 보고 눈물이 난다. 참 대단한 가수라고 생각했다. 제 마음이 너무 흔들렸다”라며 임영웅에게 고마워했다. .

작곡가 조영수는 “임영웅 씨 무대는 듣는 사람도 정말 숨죽이고 한 글자 한 글자 새겨듣게 만드는 굉장히 큰 마력이 있는 가수다. 그게 가능한 이유는 아무래도 당연히 가창력다. 한 음, 한 음을 본인이 크레센도, 데크레센도를 다 한다. 자기가 밀고 싶으면 밀고 이 만큼 힘내고 싶으면 내고, ‘여보’ 할 때는 완전 호흡으로 말하듯이 툭 놓고, 이런 데서 듣는 사람들은 빠져든다. 특히 이 노래는 고(故) 김광석 선배님의 장점까지 자기 것으로 만들어서 음을 한 음, 한 음 낸 게. 제가 더 말할 수 있는 칭찬은 없는 것 같다”고 극찬을 보냈다.

한편 이날 임영웅은 최고 점수 934점을 받았다.

hjcho@sportsseoul.com

사진| 유튜브 ‘미스터트롯 임영웅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