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 영화사 씨네2000 고(故) 이춘연 대표가 영면에 든다.


오늘(15일) 오전 10시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서 이춘연 대표의 영결식이 거행된다.


이춘연 대표는 지난 11일 서울 방배동 자택에서 심장마비로 쓰러진 뒤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사망했다. 이후 서울 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에는 강우석·봉준호 감독, 배우 류승룡, 박중훈, 송혜교, 전도연, 하정우, 조진웅, 한예리 등 수많은 영화 관계자들의 발걸음 이어졌다.


이춘연 대표는 1951년생으로 중앙대학교 연극영화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극단에서 활동하다가 1983년 영화계에 입문해 '접시꽃 당신',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 '미술관 옆 동물원', '중독', '황진이', '더 테러 라이브' 등을 제작했다. 특히 1990년대 선보인 '여고괴담' 시리즈로 한국형 학원 공포물의 새 장을 열었다는 호평을 받기도 했다.


한편 장지는 김포공원묘지이며 봉안식은 오후 5시 엄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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