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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삼성생명 김한별이 7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국민은행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자유투를 쏘고 있다. 제공=WKBL

[스포츠서울 최민우 기자] 비시즌 WKBL 각 구단이 공격적으로 선수보강에 나섰다.

플레이오프 챔피언 용인 삼성생명과 부천 하나원큐, 부산 BNK썸, 인천 신한은행이 17일 트레이드를 단행. 다음 시즌 준비에 나섰다.

먼저 삼성생명은 챔프전 MVP 김한별과 2021년 신입선수 선발회 2라운드 지명권을 BNK썸에 내주는 대신 구슬과 BNK썸의 1라운드 지명권을 받았다. 곧이어 삼성생명은 구슬을 하나원큐에 보내고 강유림과 2021, 2022년 신입선수 선발회 1라운드 우선 지명권을 양도받는 삼각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이번 트레이드로 삼성생명은 미래 자원을 확보하게 됐다.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데다, 다음 시즌 대권도전보다는 리빌딩을 선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3점슈터 강이슬을 잃은 하나원큐는 공격적으로 선수보강에 나섰다. 같은날 인천 신한은행과 2대2를 트레이드를 단행한 데 이어, 삼각트레이드까지 참여했다. 신한은행에서 2013~2014시즌 신인상 수상자 김이슬과 센터 유망주 김하나를 영입했다. 여기에 구슬까지 팀에 합류해 더욱 강력한 전력을 갖추게 됐다. 구슬은 지난해 정규시즌에서 23경기에 나서 평균 24분 36초동안 10.1득점 4.3리바운드 1.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5승 25패라는 초라한 성적으로 최하위로 시즌을 마감한 BNK썸은 대권도전을 위한 포석을 뒀다. 강아정을 영입해 외곽을 보강한 데 이어 김한별까지 품에 안아 골밑까지 사수할 수 있게 됐다. 박정은 신임 감독은 비시즌동안 취임선물을 받게 됐다.

miru0424@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