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13 ‘선녀들’ 전현무, “왜 내 피드에는 이것만 뜨나” 소름 돋는 알고리즘

[스포츠서울 김선우기자]‘선을 넘는 녀석들’ 전현무가 빅데이터 알고리즘 지옥에 빠진다.

13일 방송되는 MBC ‘선을 넘는 녀석들 : 마스터-X’(이하 ‘선녀들’) 8회에서는 ‘국립중앙박물관’을 찾는 전현무, 김종민, 유병재, ‘역사 마스터’ 심용환, ‘과학 마스터’ 김상욱의 모습이 담긴다. 이번 특집은 ‘역사X과학X예술’이 결합되어 재미도 3배가 된 꿀잼 배움 여행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날 ‘선녀들’은 조선시대 ‘의궤’에 숨겨진 미래 기술에 깜짝 놀란다. ‘기록 문화의 꽃’ 의궤는 조선 왕실의 주요 행차를 글과 그림으로 남긴 기록물. 김상욱은 “의궤가 조선판 빅데이터”라고 말하며, 의궤에 담긴 빅데이터가 어마어마하다고 밝혀 관심을 집중시킨다. 또 의궤를 보관하는 플랫폼과 특별한 저장 방식은 지금의 빅데이터를 저장하는 방식과 같아 더 놀라움을 안긴다고.

이에 전현무는 요즘 빅데이터의 위엄을 깨닫게 된 일화를 말해 관심을 끈다. SNS에서 한 영상을 본 후 계속 그의 취향을 저격하는 추천 영상이 뜬다는 것. 전현무는 “알고리즘 추천이 소름 돋을 때가 있다. 왜 내 피드에 이것만 나오나”라고 투정해 웃음을 투하한다고. 온통 개 사진만 잔뜩 나온다는 것이다. ‘개고리즘’ 지옥에 갇혀버린 전현무는 나보다 나를 더 잘 아는 알고리즘에 혀를 내두른다고 해, 벌써부터 웃음을 예고한다.

그런가 하면, 미래를 엿본 듯한 조선시대 의궤 속 빅데이터 세계는 ‘선녀들’에게 많은 생각거리를 안긴다고 한다. 전현무는 “우리는 기록의 민족이었다”라며 감탄을 쏟기까지 한다고. 조선시대 때부터 빅데이터를 구축한 우리 선조들의 지혜는 얼마나 놀라울지, 본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MBC ‘선을 넘는 녀석들 : 마스터-X’는 13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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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