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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지.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글·사진 거제도 | 이주상기자] “거제도라는 청정해역에서 화보를 남긴 것은 한 여름 밤의 꿈같은 추억이다. 올해 비키니의 키포인트는 힙라인이다.” 지난해 한국 최고의 피트니스 대회인 머슬마니아에서 스포츠모델과 비키니 부문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하며 대한민국 최고의 몸짱으로 인정받은 김은지(26)는 최근 한려수도의 시작을 알리는 거제도에서 화보촬영을 진행했다. 이번 촬영은 김은지가 소속되어 있는 JD 머슬포스에서 기획했다. JD 머슬포스의 대표인 최재덕 전 보디빌딩 국가대표는 “여름을 맞아 무더위를 이겨낼 수 있는 건강법과 뷰티를 목적으로 촬영에 임했다. 김은지는 한국을 대표하는 비키니여신이다. 김은지를 통해 건강과 매력을 전파하고 싶어 기획했다”며 의도를 설명했다.

김은지는 운동으로 다져진 탄력과 함께 숨 막히는 자태로 거제도 해변을 압도했다. 탄탄한 근육, 구릿빛 피부, 완벽한 굴곡, 뇌쇄적인 시선이 하나가 되며 밀도 높은 화보를 완성시켰다. 김은지는 모델로 활동하다 불규칙한 스케줄로 인해 건강에 적신호가 켜지며 피트니스를 시작했다. 타고난 화려함은 운동으로 더욱 극대화됐다. 174cm의 큰 키가 선천적이라면 38-23-39의 황금 라인은 웨이트로 만들어진 후천적인 결과다. 이제는 모델 활동 외에 체육을 전공한 트레이너로 자신을 소개하는 데 주저하지 않고 있다. 피트니스로 극강의 매력을 완성시킨 김은지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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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지.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 촬영장이 뜨겁다.

환상적인 비경을 자랑하고 있는 거제도에서 촬영하기 때문에 준비를 많이 했다. 운동도 전 보다 더 열심히 했다. 의상도 레오파드 비키니로 준비해 야성미를 더 했다.

- 자신의 매력을 극대화 시키는 콘셉트는?

바스트(38인치)와 힙(39인치)이 다른 사람보다 큰 편이서 일부러 타이트하게 입는다. 한국 여성들도 최근 탄탄한 엉덩이에 매력포인트를 주고 있다. 올해 비키니의 키포인트는 힙라인이기 때문에 운동도 이에 맞춰 하는 것이 좋다. 스쿼트와 런지를 강력히 추천한다.

- 여름의 강렬한 자외선을 피하는 방법이 있다면?

여름엔 야외 활동을 많이 하기 때문에 선크림은 필수다. 집에서는 알로에로 피부를 진정시키는 것이 좋다. 매일 2리터의 물을 복용하는 것도 잊지 말자.

- 피트니스에 입문하게 된 계기는?

6년 전에 교통사고를 당했다. 왼쪽 발등이 골절돼 왼쪽다리만 앙상해지는 등 몸이 엉망진창이 됐다. 6개월 동안 입원 치료를 받았다. 살기 위해 운동을 시작했다. 점점 매력을 느끼면서 전공도 호텔경영학에서 체육학으로 바꿨다. 열심히 공부해 트레이너 자격증도 획득했다.(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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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지.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 수상내역이 궁금하다.

2014년 ‘제3회 한국 레이싱모델 어워즈’에서 신인유망주상을 받았고 같은 해 ‘제22회 대한민국문화연예대상’에서 신인모델상을 받았다. 지난해 머슬마니아 대회에서 스포츠모델과 비키니 부문에서 그랑프리를 동시에 받으며 최고에 올랐다.

- 올 해 계획은?

7월 25일에 열리는 머슬마니아 한국대회에 출전한다. 이전의 경험을 바탕으로 최고의 몸을 만들 생각이다. 최종 목표는 11월에 열리는 머슬마니아 라스베이거스 세계대회에 출전해 그랑프리를 받는 것이다. 국제대회에서 한국 피트니스의 수준을 널리 알리고 싶다.

- 피트니스의 매력은?

몸이 만들어 질 때마다 눈에 쏙쏙 들어온다. 노력의 대가를 확인할 수 있는 것이 피트니스의 매력이다.

- 롤모델은?

소속팀의 최재덕 감독을 존경한다. 감독님은 지금도 선수시절 못지않은 탄탄함을 자랑한다. 40년이라는 시간동안 변함없이, 꾸준히 몸을 유지하고 있다. 같이 운동하는 사람으로서 얼마나 힘든지 알기 때문이다. 주변의 모든 것을 자제하고, 절제하고, 통제하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존경하지 않을 수 없다.

- 미래의 꿈과 계획은?

출전하는 대회마다 최고의 성적을 거두고 싶다. 좋은 성적은 팬들의 사랑과 비례한다. 모델로서 인정을 받으면 내 이름을 건 브랜드를 만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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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지.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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