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정

[스포츠서울 | 정하은기자]‘악마판사’ 김민정이 세심한 감정 연기를 펼치며 몰입도를 끌어 올렸다.

지난 31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악마판사’ 9회에서는 디스토피아 속 최고의 악녀 정선아(김민정 분)가 강요한(지성 분)을 향한 진심을 드러내면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날 정선아는 자신을 방해물이라고만 생각하는 강요한에게 재단을 이용해서 권력의 제일 꼭대기로 가자고 했다. 이어 2년만 더 기다리면 자신과 함께 막강한 권력을 가질 수 있을 거라고 말하려던 정선아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강요한은 “다 좋은데, 그 부분이 별로네. 너랑 같이, 내 취향도 좀 생각해줘야지.”라며 정선아를 상처 줬다. 이에 돌아서는 강요한을 향해 정선아는 “나한테 조금 친절하면 안되나?”라는 슬픔에 젖은 혼잣말로 강요한을 여전히 짝사랑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김민정은 권력을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거침없이 행동하지만 짝사랑 상대인 강요한의 앞에서는 소녀스러워지는 정선아의 모습을 천진난만한 미소와 세심한 감정 연기로 보여주며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한편, ‘악마판사’는 가상의 디스토피아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전 국민이 참여하는 라이브 법정 쇼를 통해 정의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는 드라마로,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사진 | t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