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골프, 올림픽 2연패 도전...도쿄 마지막 메달 기대[2020도쿄]
  • 입력 2021-08-04 06:00
  • 수정 2021-08-0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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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여자골프 대표팀 4인방

2020 도쿄올림픽 여자골프 대표팀의 고진영(왼쪽부터), 박인비, 김세영, 김효주가 1일 일본 사이타마현 가스미가세키 컨트리클럽에서 연습 도중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1.8.1. 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남서영기자]한국 여자골프 어벤져스 팀이 출동한다.

‘한국 골프 전설’ 박세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골프 대표팀 박인비(33), 고진영(26), 김세영(28), 김효주(26)는 4일부터 나흘간 일본 사이타마현 가스미가세키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2020 도쿄올림픽 여자골프에 출전한다.

‘디펜딩 챔피언’ 박인비는 4일부터 시작될 1라운드 리디아 고(뉴질랜드), 펑산산(중국)과 같은 조에 포함됐다. 모두 유력한 메달 후보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박인비는
당시 각각 5타와 6타 차로 2위 리디아 고와 3위 펑산산을 꺾었다. 또한 박인비는 116년 만에 열린 올림픽 여자골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골프 역사를 새로 썼다. 특히 2라운드부터 독주 체제를 이어가며 상대를 압도했던 박인비는 이번 대회에서 올림픽 2연패를 노린다.

세계랭킹 2위 고진영은 넬리 코르다(미국)와 같은 조에 속하며 세계랭킹을 가리게 됐다. 고진영은 2019년 7월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을 차치해 세계랭킹 1위를 수성한 뒤 2년간 유지하다 올해 6월말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한 코르다에게 1위 자리를 내줬다.

김세영은 대니엘 강(미국), 해나 그린(호주)과 한 조에 속했고, 김효주는 에리야 쭈타누깐(태국),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와 함께한다. 지난달 열린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이번 대회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떠오른 이민지(호주)는 패티 타와타니낏(태국), 조피아 포포프(독일) 함께 같은 조에 묶였다.

지난달 29일부터 나흘간 이어진 남자 골프에서는 임성재(23)가 10언더파 274타로 공동 22위, 김시우(26)는 8언더파 276타로 공동 32위를 기록하며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다. 극심한 더위와 싸웠던 남자 경기와 마찬가지로 여자 경기가 열리는 나흘간의 날씨도 좋지 않다. 4~5일에는 30도가 넘는 더운 날씨가 계속되며 6일에는 비가 예상된다.

하지만 한 나라에서 1~2명이 출전한 것과 다르게 한국 여자골프 대표팀은 4장의 도쿄행 티켓을 거머질 정도로 강하다. 7일 마지막 라운드인 4라운드가 끝난 뒤에는 한국 선수가 출전할 종목은 같은 날 열릴 근대5종과 8일 육상 남자 마라톤을 남겨두고 있다. 사실상 여자 골프가 이번 대회 마지막 메달이 될 전망이다.
nams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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