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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한나.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글·사진 | 고양 = 이주상기자] “팬들의 응원 덕분에 빠르게 회복 중입니다.”

인기 모델 민한나(29)의 흐르는 눈물이 멈췄다. 민한나는 최근 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종합전시관 킨텍스에서 열린 ‘2021 오토살롱위크’에 출연했다. 지난달 30일부터 10월 3일까지 진행된 행사에서 민한나는 마지막 날인 3일만 참가했다. 하루 만의 출연이었지만 수많은 팬이 민한나를 에워싸 인기를 실감케 했다.

민한나는 “코로나19로 외부활동이 적다 이번에 주최 측의 요구로 팬들 앞에 섰다. 수많은 부스 중에서 나의 부스에 팬들이 몰려들어 너무 행복했다. 최근에 SNS 계정이 폭파돼 많이 힘들었지만, 팬들의 성원으로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민한나는 격투기단체 더블지FC의 초대 더블걸로 2018년에 팬들 앞에 모습을 나타냈다.

175cm의 늘씬한 키와 섹시함과 큐티함을 동시에 겸비한 전형적인 베이글녀의 매력, 그리고 37-23-37의 황금라인으로 남성 팬들의 폭발적인 사랑을 받았다. 게다가 DM을 통해 다양한 주제로 팬들과 소통하는 친화력 ‘갑’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인기 모델로 자리매김했다.

65만 명의 팔로워를 자랑하는 모델이자 파워 인플루언서인 민한나는 최근 적개심(?)을 품은 일부 팬들 때문에 계정이 중지되는 아픔을 겪었다. 하루아침에 계정이 중지된 민한나는 “계정이 갑자기 없어져 너무 속상했다. 새로운 계정을 열자 팬들이 DM으로 응원을 보냈다”라며 “오토살롱위크 현장에서 많은 팬이 응원해주셔서 정말 고마웠다. 복구하는 것이 어렵지만 새 계정을 통해 새로운 매력을 전달하고 싶다”라며 환하게 웃었다. 민한나의 새로운 계정은 오픈한 지 일주일도 안 돼 1만 명에 육박하고 있다. 팬들의 응원으로 눈물이 미소로 변한 민한나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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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한나.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 2021 오토살롱위크가 민한나의 인기로 시끌벅적했다.

코로나19로 한동안 행사가 없어서 팬들이 많이 올까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많은 분이 오셔서 놀랐다. 직접 현장에서 격려받으니까 너무 좋았다. 팬들의 성원에 꼭 보답하는 모델이 되고 싶다.

- 오토살롱위크를 위해 특별히 준한 콘셉트는?

내가 속한 기업의 이미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고양이 귀와 머리띠를 소품으로 사용했다. 애칭도 ‘민냥이’이어서 콘셉트와 잘 맞아떨어졌다. 팬들이 눈이 부실 정도로 엄청나게 플래시를 터트려 너무 행복했다.

- 반려인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일이 없을 때는 집에서 기르는 고양이인 ‘푸르’와 잠자면서 시간을 보낸다. 푸르는 4년 전에 교통사고를 당한 고양이다. 어머니가 들려주셔서 바로 입양했다. 반려 행사에도 자주 참가한다. 푸르가 하는 짓이 너무 사랑스러워서 함께 하면 스트레스도 잘 풀린다. 푸르는 원기를 회복하는 일등 공신이다.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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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한나.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 최근 남성잡지 크레이지 자이언트의 전속모델 1호가 됐다.

이전에는 피팅, 패션, 전시, 레이싱 등을 통해 매력을 발산했지만, 크레이지 자이언트를 통해 수준 높은 화보와 여러 콘셉트로 팬들 앞에 다가서고 싶다. 올해 크레이지 자이언트의 표지를 세 번 장식했는데, 모두 완판시켰다. 새롭게 변신한 모습을 팬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했기 때문에 가능한 결과였다. 계속 지켜봐 달라. 팬들을 행복하게 만들 생각으로 항상 준비하고 있다. 모델계의 톱을 유지하기 위해 크레이지 자이언트와 함께 하나씩 일궈내고 싶다.

- 전속모델로서 팬들에게 어필하고 싶은 것은?

섹시에만 국한되지 않고 예술과 웃음이 공존하는 스토리가 있는 작품을 만들어 내고 싶다. 패션, 요리, 반려, 여행 등 다양한 주제로 팬들과 이야기하는 모델이 되고 싶다.

- 화보집 출간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민한나, 꽃이 피다’가 화보집의 제목이다. 새로운 매력으로 가득한 화보집이 될 것이다. 작업 중에 있지만, 올해 나온 화보집 중에서 내용이 가장 알찰 것이다. 팬들을 절대 실망하게 하지 않을 것이다.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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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한나.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 공대 여신에서 모델로 변신했다.

고등학교 때 공부를 제법 잘해 숭실대학교 컴퓨터학과에 진학했다. 학창 시절에는 키 크고 예쁘다며 ‘공대 여신’이라고 불렸다. 모델 에이전시의 눈에 띄어 모델일을 하게 됐다. 아직도 전공에 애착이 커 가끔 책을 들여다본다. (웃음)

- 모델의 매력은?

짧은 시간 동안 수많은 이미지를 만들어 내는 것이 매력이다. 매력과 순발력을 동시에 발휘해야 한다. 매일 패션 잡지와 방송을 보면서 트레이닝하고 있다.

- 쓰리사이즈가 37-23-37이어서 ‘황금라인’의 소유자라고 부른다.

과식만큼 여성의 건강을 해치는 것은 없다. 소식과 꾸준한 운동이 비결이다. 타고난 면도 있다. (웃음)

- 피부의 적은?

술과 담배 그리고 불규칙한 수면이다. 탄탄하고 매끈한 피부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술과 담배를 평생 멀리해야 한다. 늦은 시간에 자면 생활의 밸런스가 깨지기 마련이다. 규칙적인 수면 습관을 지니는 것도 중요하다.

- 롤모델은?

롤모델은 없다. 팬들의 사랑 때문에 나를 발전시키는 것이 목표가 됐다. 후배들의 롤모델이 되도록 열심히 하는 모델이 되고 싶다.

- 취미는?

푸르와 잠자기.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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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한나.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 미래의 꿈과 계획은?

‘민한나라는 모델이 좋은 모델이었다’라고 모든 사람이 인정하는 것이 꿈이다. 이를 이루기 위해 지금 몸담은 크레이지 자이언트와 질 높은 잡지와 화보를 만들어 내는 것이 목표다.

- 가장 좋아하는 문구는?

‘하루하루가 모여 미래가 된다’와 ‘바라는 모든 것은 결국 이루어지게 되어있다’가 좌우명이다.

- 존경하는 사람은?

사회복지사를 하는 어머니다. 어머니의 따뜻한 마음을 가지려고 항상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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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한나.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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