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하이픈

[스포츠서울 | 정하은기자] ‘글로벌 팬 메이드 그룹’으로 시작해 ‘4세대 핫 아이콘’이 된 일곱 소년이 이제 ‘글로벌 K팝 라이징 스타’로 도약하고 있다.

그룹 엔하이픈(ENHYPEN)이 일본, 미국 주요 차트에서도 두각을 보이며 ‘글로벌 K팝 라이징 스타’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26일 빌보드에 따르면, 엔하이픈은 12일 발표한 첫 정규 앨범 ‘DIMENSION : DILEMMA’로 7개 차트에 이름을 올렸다.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서는 11위에 올랐다.

지난 4월 발표한 두 번째 미니 앨범 ‘BORDER : CARNIVAL’로 첫 입성과 동시에 18위를 기록, 데뷔한 지 6개월 만에 놀라운 성과를 거둔 엔하이픈은 이번 앨범으로는 7계단이나 상승한 자리에 위치했다. ‘DIMENSION : DILEMMA’는 이외에 ‘월드 앨범’ 1위, ‘톱 커런트 앨범 세일즈’ 차트 3위, ‘톱 앨범 세일즈’ 차트 4위, ‘테이스트메이커 앨범’ 차트 6위에 랭크됐다. 엔하이픈은 ‘아티스트 100’ 차트에서는 12위를 차지하며 ‘아티스트 100’ 순위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엔하이픈은 이에 앞서 국내와 일본 차트도 강타했다. ‘DIMENSION : DILEMMA’는 한터차트 기준 발매 첫 주(2021.10.12-2021.10.18)에만 81만 8,716장 판매돼 엔하이픈 자체 최고 기록을 세웠다. 일본 오리콘 앨범 차트에서는 발매와 동시에 데일리 앨범 차트에서 이틀 연속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12만 장의 주간 판매량으로 자체 신기록을 세우면서 주간 앨범 차트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데뷔 전부터 틱톡, 트위터, 유튜브, 인스타그램, V LIVE 등 5대 SNS에서 팔로워/구독자 각각 100만 명을 달성했던 엔하이픈은 바쁜 일정 속에서도 꾸준히 팬들과 소통하며 팬덤을 확장해왔다. 엔하이픈은 앨범을 낼 때마다 SNS 팔로워/구독자를 유인했고, 이러한 저변의 확대가 이들의 가파른 성장세를 견인하는 요소가 됐다. 엔하이픈이 지난해 11월 발표한 데뷔 앨범 ‘BORDER : DAY ONE’이 올 1~9월에 14만 장 이상 판매된(가온차트 기준) 것이 이를 방증한다.

엔하이픈은 4세대 K팝 보이그룹 중 눈에 띄는 성장세로 데뷔한지 1년도 지나지 않아 ‘밀리언셀러’를 바라보고 있다. 매 활동마다 괄목할 만한 성과를 만들어내고 있는 엔하이픈이 앞으로 보여줄 글로벌 활약에 대한 업계의 관심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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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빌리프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