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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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님~ 배우님~ 우리 배우님~ 다들 아시죠?”

연예인 A가 요즘 관계자들 사이에서 비웃음을 당하고 있습니다. 안타까운 점은 본인의 행동 때문이 아니라 가장 가까이 있는 매니저 때문이라는데요. A는 연기파이자 인기가 많은 스타급 연예인에 속합니다. 또한 오랜 연예계 활동을 한 만큼, 그동안 함께 해 온 소속사 관계자들도 많습니다.

그런데 A가 이번에 새로 만난 관계자는 역대급이라는 평가를 듣고 있는데요. 다름 아닌 관계자의 이상한 갑질(?) 때문이라고 합니다.

보통 소속사 관계자들은 소속 연예인에게 ‘배우님’ 혹은 ‘가수님’ 이렇게 부르는 일이 거의 없습니다. 꼭 호칭 문제만은 아닌데요. 연예인의 이름을 걸고 일하는 관계자들은 자신의 행동으로 인해 소속 아티스트를 욕을 먹이는 짓은 하지 않는데요. 새로 만난 A의 매니저는 엔터테인먼트 일이 처음이라 유독 구설수에 많이 올라 자연스럽게 이것이 A에 대한 안 좋은 평판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게 문제입니다.

A의 매니저는 관계자들이 많은 대화방 혹은 현장에서 “우리 A배우님 얼마나 열심히 하시는 지 알죠?”, “우리 A배우님이 하는 작품인데 왜 토를 달아요?” 등 귀에 거슬리는 말을 많이 한다는 점입니다. 더욱이 ‘배우님’이라는 호칭은 대게 팬클럽 관계자가 많이 쓰는 말입니다.

실제 함께 일을 하는 소속사 관계자들은 ‘배우 A’, ‘A씨’ 라고 말을 하거나, 직접적으로 많이 언급하지 않습니다. 이는 연예인에 대한 언급을 최대한 줄이고 실무에선 관계자들끼리 일을 많이 하기 때문이기도 하고요. 괜히 연예인의 이름만 강조했다가 서로 일이 틀어질 경우 모든 화살이 연예인에게 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A씨의 새로운 매니저는 다른 분야에서 오래 일을 하기도 했고, 연예인과 일을 하는 게 처음이라 너무 들떠 있어서 이같은 과한 행동을 한다는 게 관계자들의 말인데요. 여기에 A를 칭송하며 눈과 귀를 막아버리는 것도 문제라고 합니다.

또 자신의 연예인 보다 인기가 없는 연예인이 있거나, 조금이라도 약자 앞에 선 사람들이 있을 때 굉장히 고압적인 자세로 분위기를 망친다는 것 또한 문제가 되고 있는데요. A의 소속사측과 만난 한 연예계 관계자는 “A측 새 매니저의 눈치없는 행동과 고압적인 태도에 A에 대한 재평가 또한 이뤄지고 있다. 정작 소속 연예인은 몸을 낮추고 배려를 하는데, 관계자가 너무나 톱스타 행세를 하고 다녀서 자연스럽게 이쪽과 일이 하기 싫어진다”며 눈살을 찌푸렸습니다.

◇“다 한 몸통이라….” 톱스타 B 관계자의 만행

소위 말하는 ‘잘나가는 연예인’의 수입은 남다릅니다. 단 몇 분 만에 수 천만원의 수익을 거둬들이기도 하고, 그 존재만으로도 브랜드 가치로 평가돼 엄청난 부를 누리는데요. 물론 이 모든 것이 연예인 한 명이 잘 한다고 되는 것은 아닙니다. 주위 관계자들의 오랜 지원과 노력이 있어 가능한 건데요. 최근 톱스타 B를 발탁한 것으로 알려진 관계자가 “연예인 B와 일하면서 엄청난 횡령을 했다”는 소문이 파다합니다.

안타까운 점은 이 횡령을 가만히 두고 볼 수 밖에 없다는 점인데요. B의 관계자 뿐 아니라 측근들도 같이 횡령을 했기 때문에 서로 눈을 감아주며 눈치만 보고 있다고 합니다. 급기야 이 사실을 알았지만, 정작 자신들은 많은 부를 누리지 못한 같은 회사 관계자는 너무 화가 나서 퇴사를 했다고 하는데요. 고위 관계자 몇 몇이 너무나 큰 액수를 횡령한 사실을 안 직원들은 허탈함에 회사를 하나 둘 떠나고 있다고 합니다. 또 연예인들 역시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 분위기라고 하는데요. 왜냐하면 오랜 시간 같이 일을 해왔고, 자신들도 엄청난 부를 누렸기 때문에 눈을 감아주고 있다고 합니다.

문제는 이 관계자들의 연예인의 이미지가 ‘바른생활’ 혹은 ‘선한 이미지’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다는 점인데요. 한 관계자는 “언젠가는 (횡령 사실이)터질지도 모르지만, 문제는 돈이 아니다. 이들과 함께 하고 있는 연예인이 정말 대중들은 상상할 수도 없는 선하고 좋은 이미지기 때문에 함께 타격을 받을 것”이라면서 “게다가 엄청난 금액을 함께 횡령한 이들이 다 고위직이라 그저 그들만의 세상이 되기에 충분하다. 다 한 통속이라 드러날 일이 없을 것 같다”며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연예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