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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A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정다워기자]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 감독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최단기간 내 승점 500을 돌파하는 새 역사를 썼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시티는 23일(한국시간) 잉글랜드 사우샘프턴의 세인트 마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샘프턴과의 2021~20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전반 7분 만에 카일 피터 워커스에게 선제골을 허용한 맨시티는 후반 20분 아이메릭 라포르테가 동점골을 터뜨리며 패배를 면했다.

이날 승점 1을 추가하면서 과르디올라 감독은 프리미어리그에서 승점 500을 획득했다. 이 경기 전까지 과르디올라 감독은 499점을 기록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역대 감독 중 가장 빠른 시일 내에 500점을 쌓았다. 단 213경기 만으로 주제 무리뉴(231경기) AS로마 감독, 위르겐 클롭(236경기) 리버풀 감독, 알렉스 퍼거슨(242경기)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아르센 벵거(249경기) 전 아스널 감독 등의 기록을 단축했다. 경기당 평균 2.34점을 얻은 셈이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지난 2016년 맨시티 사령탑에 오른 후 꾸준히 성과를 내고 있다. 2017~2018, 2018~2019, 20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했고, 리그컵 4회, FA컵 1회 챔피언에 올랐다. 이번 시즌에도 승점 57을 기록하며 2위 리버풀(45점)에 압도적으로 앞선 1위를 달리고 있다. 큰 이변이 없는 한 우승이 유력하다. 이 시대 최고의 명장으로 꼽히는 과르디올라 감독은 착실하게 커리어를 쌓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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