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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심언경기자] 사회적 거리두기 의무화 조치가 해제되면서, 음악방송 공개 방송이 2년 만에 재개될 조짐이다. 첫 번째 주자로 KBS가 나섰다.

KBS2 ‘뮤직뱅크’ 측이 지난 21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2년 5월 6일부터 공개 방청을 재개한다”며 “5월 6일 방송의 방청 신청은 4월 28일 오전 9시부터 참여할 수 있다”고 알렸다.

다만 방청 기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참여가 무기한 연기됐던 2020년 1월 31일 방청 당첨자에게 우선적으로 준다. 제작진은 “5월 6일 방송부터 한 회에 18명씩 순차적으로 방청 기회를 드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KBS는 이미 ‘가요무대’, ‘열린음악회’, ‘유희열의 스케치북’, ‘불후의 명곡’ 등에 대한 방청 신청을 받아왔다. KBS 관계자는 25일 스포츠서울에 “그간 공개 방송을 진행하면서도 객석 일부를 공석으로 두는 등 조치를 취해왔다. 현재 정부의 지침 변경에 따라 자체적인 방역수칙을 논의 중이다. 시청자들이 최대한 즐길 수 있도록 하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할 것”이라고 밝혔다.

MBC ‘쇼! 음악중심’, SBS ‘인기가요’, Mnet ‘엠카운트다운’ 등 타사 음악프로그램 제작진도 공개 방송을 계획 중이라는 전언이다. 한 가요 관계자는 “‘뮤직뱅크’를 시작으로 당초 공개 방송으로 진행됐던 음악프로그램들은 5월 둘째주부터 관객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notglasses@sportsseoul.com

사진|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