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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민지기자]배우 박보검의 제대소식에 연예계와 팬들의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2020년 8월 해군으로 입대한 박보검은 오는 30일 공식적으로 전역한다. 박보검이 전역 후 어떤 활동을 이어나갈지, 팬들과의 만남을 기대해 볼 수 있는지 등 그의 소식에 관심이 뜨겁다.
박보검의 제대 후 공식 복귀 무대는 오는 5월6일 열리는 제58회 백상예술대상으로, MC로서 팬들앞에 설 예정이다. 그는 입대전인 2018년부터 2020년까지 방송인 신동엽, 가수 겸 배우 수지와 함께 3년 연속 백상예술대상 MC로 활약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신동엽과 수지가 MC로 나섰다.
해군 군악의장대대 해군홍보대 문화홍보병 669기로 군복무한 박보검의 공식 전역일은 30일이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지난 2월21일 미복귀 조기전역했다. 당시 박보검의 소속사 블러썸엔터테인먼트는 “박보검이 오늘부로 휴가를 나왔고, 오는 4월 30일 미복귀 전역을 하게 됐다”며 박보검이 남은 개인 휴가와 전역 전 휴가 등을 소진하겠다고 부대에 신청해 사실상 조기 전역한 상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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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검의 근황은 지난 20일 가수 션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알려졌다. 션은 “4월 20일 장애인의 날, 새벽에 보검이와 함께 장애 어린이들을 위해서 10㎞ 달렸다”라는 게시글과 함께 박보검과 함께 마라톤을 마친 인증 사진을 게재했다. 이날 박보검은 국내 최초 어린이전문 재활병원 개원 6주년을 기념하며 개최된 ‘2022 미라클 365 버츄얼런’에 직접 참가비를 내고 신청해 장애 어린이들의 재활 치료비를 지원하기 위해 함께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소식에 팬들은 ‘두 분의 선한 영향력’, ‘멋진 두 분 항상 응원합니다’라며 응원의 댓글을 쏟아냈다.
박보검의 전역과 관련, 소속사측은 28일 스포츠서울과의 통화에서 “현재 제대일까지 예정된 스케줄이 없어 어떠한 답변을 드리기 어렵다”며 차기작에 대해 “지금 (차기작은) 아무것도 예정되어 있지 않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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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스타성과 연기력을 겸비한 박보검의 전역 이후 활동에 대한 기대감이 어느때보다 높다. 군복무 중 박보검 주연작인 tvN 드라마 ‘청춘기록’과 영화 ‘서복’이 공개됐다. ‘청춘기록’은 최고 시청률 8.7%(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서복’은 개봉 일주일 전부터 전체 예매율 1위를 기록하며 38만명의 관객을 모았다. 박보검이 군입대를 앞두고 팬들에게 선물처럼 남기고 간 두 작품이 흥행에 성공하며 ‘군백기’를 잊게 했다.
최근 제대 이후 또다른 전성기를 맞이하며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는 스타들의 등장에 박보검의 향후 행보도 기대를 모은다. 지난해 3월 제대한 이준호의 첫 복귀작인 MBC ‘옷소매 붉은 끝동’이 최고 시청률 14.7%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후 이준호에게 예능과 광고의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다. 현재 차기작 ‘킹더랜드’ 출연을 확정 지으며 ‘우리 전하’에 이어 시크한 매력의 재벌 후계자로 분하며 로코킹의 자리로 입지를 굳힐 계획이다.
해병대에서 군복무를 마친 악동뮤지션의 이찬혁은 다양한 방송과 음원을 발매하며 활발히 활동을 이어나갔다. 해병대에 지원하며 군대에서 잘 적응하는 모습을 보여준 그는 제대 이후 해병대, 그룹 빅뱅의 지드래곤을 연상케하는 모습의 ‘지디병’ 등 그간 보여주지 않았던 색다른 매력을 뿜어내며 제 2의 전성기를 맞았다. 뿐만 아니라 군백기 간 참아온 음악적 천재성을 자랑하며 대중에게 존재감을 다시 한 번 각인시켰다.
군 입대 후에도 공개된 작품마다 흥행에 성공하며 군백기를 잊게 만든 박보검이 앞으로 어떤 색다른 매력으로 대중을 찾아올지 눈길을 끈다.
mj98_24@sportsseoul.com
사진 | tvN, 션 인스타그램, 블로썸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