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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정다워기자] 케빈 데브라위너가 찔러주면 엘링 홀란이 마무리한다.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시즌 첫 경기서 꿈의 조합을 맛봤다.

맨시티는 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서 2-0 완승을 거뒀다. 홀란이 2골을 터뜨리는 활약으로 리그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이적생 홀란의 활약이 빛난 경기였다. 홀란은 전반 36분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이자 프리미어리그 데뷔골을 터뜨렸다.

가장 화려한 장면은 후반 20분 나왔다. 데브라위너가 하프라인 중앙에서 공을 잡자 홀란은 그대로 수비 뒷공간으로 빠르게 침투했다. 이를 확인한 데브라위너는 빠르고 정확한 침투 패스를 연결했다. 홀란은 공을 잡은 후 간결하게 움직이며 슛 자세를 만들었고, 그대로 왼발슛을 시도해 골대 반대편 구석을 찌르는 골을 터뜨렸다.

맨시티가 그리는 가장 이상적인 장면이었다. 데브라위너는 프리미어리그를 넘어 유럽 빅리그 전체에서도 어시스트 능력이 가장 좋은 선수로 꼽힌다. 절묘하면서도 창의적인 패스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여기에 득점력이 좋은 홀란이 최전방에 자리했다. 홀란은 2000년생으로 아직 어리지만 이미 독일 분데스리가와 유럽축구연맹(UEFA) 클럽대항전서 기량이 입증된 스트라이커다. 이런 홀란이 데브라위너의 패스를 받아 골을 터뜨렸다. 맨시티 입장에선 이보다 좋을 수 없는 득점 장면이었다.

두 선수의 시너지 효과는 앞으로 더 커질 전망이다. 이제 막 첫 경기를 치른 만큼 호흡이 더 맞아가면 두 선수는 리그 최강의 공격 조합이 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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