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kaoTalk_20220816_181836934
캐리 마허 교수. 사진제공 | 롯데 자이언츠

[스포츠서울 | 황혜정기자] ‘롯데 할아버지’ 캐리 마허 전 교수가 별세했다. 향년 68세.

마허 전 교수의 빈소는 아시아드 장례식장에 설치된다. 롯데 구단이 상조물품 일체를 지원한다. 빈소 내 롯데 구단 근조기를 설치하고, 대표이사 명의의 조화와 부의금도 전달하며 정성을 다할 예정이다.

오는 1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두산과 홈경기 시작 전 추모 묵념이 진행된다. 전광판에 마허 전 교수의 생전 이미지가 송출된다.

마허 전 교수는 2008년부터 영산대 교수로 재직하며 학생들과 사직구장을 찾아 롯데 경기를 응원했다. 롯데에 푹 빠진 마허 전 교수는 이후 2013년부터 사직구장을 빠짐없이 방문해 롯데를 응원했다.

마허 전 교수는 정년퇴직 후 구단의 제안으로 2019년 롯데 계약직 직원이 됐다. 그는 외국인 선수와 가족의 정착을 돕는 일을 포함해 마케팅 업무를 도왔다.

지난 2020년 1월 다발성골수종 투병 소식이 알려졌으며 최근 코로나 감염 후 폐렴으로 인해 중환자실에 입원했다. 그리고 끝내 일어나지 못했다.

et16@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