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심 12월호_미스맥심 혜린 화보 (3) (1)
혜린. 사진 | 맥심코리아

[스포츠서울 | 이주상기자] 남성잡지 맥심이 2021년부터 야심 차게 추진하고 있는 ‘맥심 플러스사이즈 모델 콘테스트’를 통해 한국을 대표하는 플러스사이즈 모델로 발돋움한 모델 혜린이 인물 사진의 거장 지영빈과 세계적인 뷰티 디렉터인 오민을 통해 재탄생했다.

혜린은 최근 맥심 12월호에서 ‘다름의 인정’이라는 주제로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이번 촬영에는 오민 디렉터와 지영빈 작가가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지영빈 작가는 후 촬영 후 “맥심과 함께 발굴한 플러스사이즈 모델을 서울컬렉션에 세우겠다고 공헌한 바 있고, 조금씩 그것을 현실로 이루어 나가고 있다”라며 “경력 30년이 넘는 내 사고의 틀을 바꿔 놓았다”라고 혜린에게 찬사를 보냈다.

플러스사이즈 모델 콘테스트를 통해 맥심 모델로 계약하게 되는 기존의 플러스사이즈 모델과는 달리, 혜린은 2020 미스맥심 콘테스트에서 톱4에 이름을 올리며 이전부터 맥심 모델로 활동하고 있었다는 점이 흥미로운 이력이다. 이렇듯 혜린은 자신의 변화에 맞춰 끊임없이 도전했고, 그 정신은 2021 플러스사이즈 모델 콘테스트에서 빛을 발했다.

제주 해변에서 진행된 이번 화보 촬영은, 당일 기상관측 사상 가장 위험했다는 태풍 ‘힌남노’가 찾아온 날이었다. 이에 촬영 당시 많은 스태프의 걱정이 따랐지만, 지영빈 작가는 “태풍이 몰고 오는 풍랑과 파도의 야성미는 인간의 힘으로 연출할 수 있는 게 아니기에 더욱 놓치고 싶지 않았다”라며 촬영을 강행했다.

사진작가 지영빈은 궂은 날씨 속 진행된 화보 촬영 후 비하인드 인터뷰에서 “혜린에게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번 감탄과 감사의 찬사를 남긴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혜린은 제주 바다의 거센 파도와 어울리는 전신 호피 무늬 수영복을 입고 플러스사이즈 모델의 당당함을 드러냈고, 자연과 어울리는 카모플라쥬 패턴 수영복 상의에 청 핫팬츠, 패턴이 있는 재킷을 착용하며 카리스마와 분위기를 표현해냈다.

맥심 플러스사이즈 모델 콘테스트는 올해로 2회를 맞이한 가운데, 지금까지 썬비키와 전지은, 아승연과 이유진 등이 맥심 모델로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맥심 12월호_미스맥심 혜린 화보 (1) (1)
혜린. 사진 | 맥심코리아

맥심 12월호_미스맥심 혜린 화보 (2) (2)
혜린. 사진 | 맥심코리아

rainbow@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