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정하은 기자] 그룹 빅톤(VICTON) 출신 도한세가 아이돌 음악방송 실태를 폭로한 것에 대한 해명에 나섰다.

10일 도한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하루아침에 무슨 내부고발자, 폭로자, 감정호소인이 됐는데 저 행복하게 팀 활동 마무리까지 잘했고, 활동 당시에도 직업 만족도 꽤나 높았던 사람”라고 말했다.

이어 “물론 힘들었던 적도 많고 그걸로 많이 아픈 적도 있었지만 지금도 그 지난 활동들이 너무 값진 시간들인데, 단지 팬 소통 창구에서 제가 뱉은 말과 대화 상황 중에 앞뒤 다 자르고 캡처한 거로만 판단하지 말아달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분명 말했지만 일반화 하는 거 절대 아니고 제가 속했던 팀이 그랬단 것도 아니고 억울했다, 알아달라, 힘들었다 호소했던 것은 더 아니었다”라면서 “현대인들 중에 안 힘든 사람, 사연없는 사람이 어디있겠냐”고 이야기했다.

도한세는 “그냥 너도 나도 얘도 쟤도 걔도 모두 화이팅인거다. 혐오의 시대를 살아가고 누군가에게 혐오 받는 삶이지만 힘냅시다 우리”라면서 “다들 요즘 사는게 힘들어서 좀 예민해져서 그렇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아무튼 오늘 하루도 평범하지만 소소한 행복이 있는 하루 되셨음 좋겠고 금요일인데 다들 이제 행복한 주말 되셨음 좋겠다.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도한세는 유료 소통 플랫폼 ‘버블’을 통해 도한세는 “나 어릴 때 보던 2세대 선배님들처럼 음방 나가서 홍보 효과가 엄청난 것도 아니고 음방 1주 돌면 1000만 원이 든다. 음방 출연료는 5만원인데”라며 “요즘은 모르겠다. 나 때는 음방 출연료 한 팀당 5만 원이었나 그랬다”고 폭로했다.

그러면서 “헤메비, 스타일링비, 현장 스태프들 간식비, 음료비 뭐 하면 2000만 원도 든다”라며 “그거 다 아이돌한테 달리는 빚이다. 그러니까 어지간한 팀은 안 되는 게임인 거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지난 2016년 보이그룹 빅톤으로 데뷔한 도한세는 지난해 4월 소속사와 계약이 만료됐다. 이후 현재 소속사 더다이얼뮤직에 새 둥지를 틀고 솔로 활동에 나섰다. jayee212@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