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학봉

[스포츠서울] 새누리당 심학봉 의원이 성폭행 의혹에 휩싸여 논란이 일고 있다.


심학봉 의원의 성폭행 의혹과 관련해 이상식 대구지방경찰청장은 3일 기자 간담회에서 "심학봉 의원을 불러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심학봉 의원을 성폭행 혐의로 신고한 여성이 성폭행 당했다는 당초 진술을 번복했다"며 "그 과정에서 심학봉 의원이 회유와 협박을 비롯해 합의 시도 여부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경찰은 심학봉 의원의 소환 일정에 대해 "피의자 일정을 봐 조만간 소환하겠다"며 구체적인 일정을 밝히진 않았다.


이와 관련해 심학봉 의원의 과거 박정희 전 대통령 미화 논란이 새삼 눈길을 끈다.


심학봉 의원은 2013년 10월 26일 박정희 전 대통령의 서거 34주기 추도식에서 "아버지 대통령 각하"라고 운을 뗀 뒤 "아버지가 돌아가신지 34년이 됐다"라며 "아버지의 딸이 이 나라 대통령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심학봉 의원은 7월 13일 보험설계사인 여성을 수차례 전화 해 호텔로 호출한 뒤 호텔에 온 여성을 강제로 성폭행 한 혐의로 경찰에서 조사를 받는 중.


성폭행 의혹에 휩싸인 심학봉 의원은 3일 성폭행 의혹과 관련해 "부주의와 불찰로 일어난 일"이라며 새누리당을 탈당하겠다고 선언했다.


뉴미디어팀 이승재 기자 news@sportsseoul.com


사진=심학봉 의원 트위터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