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포토]두산 유희관, 다승 단독 선두 질주합니다
[울산=스포츠서울 최재원선임기자]두산 유희관 / shine@sportsseoul.com

[잠실=스포츠서울 김경윤기자]상승세를 타던 두산에 브레이크가 걸렸다. 토종 좌완 에이스 유희관(29)이 러닝 도중 왼쪽 발목을 접질린 것. 유희관은 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넥센과의 경기를 앞두고 그라운드 외야에서 러닝 훈련을 하다 발목을 접질려 쓰러졌다. 그는 트레이닝 코치의 등에 업혀 라커룸으로 이송됐다. 유희관은 통증을 느끼다 구단 직원과 함께 인근 병원으로 향했다. 두산 관계자는 “병원에서 정밀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정확한 진단은 병원 측의 설명을 들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유희관은 지난 4일 울산 롯데전에서 8이닝 무실점 역투를 펼치며 시즌 14승을 거뒀다. 다승 단독 선두 자리를 지키면서 토종 좌완의 자존심을 드높였다. 그는 개인 통산 한 시즌 최다승 기록을 이미 경신했으며 두산 좌완 토종 투수 최다승까지 갈아치웠다. 하지만 훈련 중 불의의 부상을 입어 향후 승수쌓기에 적잖은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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