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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스프렙을 활용하여 동료평가를 하고 있는 학생들의 모습. 제공 | 클래스프렙

[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에듀테크 스타트업인 ㈜클래스프렙(대표 나종익)이 동료평가 과제 플랫폼인 ClassPrep Brontinus 1.1.2 베타 서비스를 종료하고 PC버전(ClassPrep Cronius)을 18일 정식 출시했다.

클래스프렙 동료평가 서비스는 전 세계적인 교육 트렌드인 협력학습(Collaborative Learning)과 거꾸로 교실(Flipped Classroom) 즉, 플립러닝을 가능하게 하는 서비스다. 다수 대학 교수진에게 호평을 받았다. 수업에 참가하는 학생 간 집단지성을 활용해 에세이 혹은 질문을 평가하는 교수·학생 간 평가 및 시험 플랫폼이다. 작년 3월 베타 서비스를 오픈한 이후 서울대학교와 한림대학교, 성신여자대학교 등 국내 5개 대학에서 약 100여개의 강좌가 개설돼 운영했다.

클래스프렙 동료평가 서비스는 3가지 형태 과제 방식을 운영하고 있다. 모두 익명으로 진행된다. 동료의 에세이만 평가하는 에세이 평가 과제, 질문만 평가하는 질문 평가 과제, 둘을 함께 하도록 하는 종합 평가 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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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많이 활용하는 에세이 과제는 ▲ 교수가 수업자료를 공유하고 에세이 과제를 출제 ▲ 학생들은 에세이 과제를 수행 ▲ 학생들은 무작위로 배분된 동료들의 에세이를 평가 ▲ 학생들은 자신의 과제를 평가한 동료들의 코멘트 혹은 피드백을 재평가 ▲결과 확인이다. 이 단계가 진행되면 클래스프렙에서 자체 개발한 점수 체계 알고리즘으로 학생들은 자신의 글쓰기 역량, 평가 역량, 메타인지 역량, 피드백 성실성 역량 점수를 알 수 있다.

클래스프렙의 기술성은 그동안 여러 성과로 나타났다. 지난해 6월 중소기업청 창업아이템 사업화 지원사업(창업선도대학) 선정됐고, 그해 12월엔 영국 SSCI급 학술지인 British Journal of Educational Technology에 클래스프렙의 우수성이 입증된 논문(ClassPrep : A Peer-Review System For Class Preparation)이 게재됐다. 논문 저자인 박주용 서울대학교 심리학과 교수는 “강의실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사람이 교수에서 학생으로 이동하고 있다. 클래스프렙은 새로운 강의 트렌드에 적합한 서비스다. 앞으로 몇 가지 기능이 추가되면 세계적인 평가 플랫폼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yi0486@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