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한 아이돌 그룹 외모를 두고 SNS를 통해 부적절한 발언으로 논란이 된 뷰티 유튜버가 1년여 만에 공개 사과했다.


지난 7일 유튜버 '회사원A'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긴 장문의 사과문을 게재한 블로그 주소를 게재했다.


그는 블로그에 "해당 그룹과 멤버, 팬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1년 전쯤 막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을 시작했을 때. 특정 연예인 사진과 제 사진을 섞어서 평소엔 쓰지도 않던 욕까지 섞어서 인스타에 사진을 올렸다. 이에 여러분으로부터 이건 좀 아닌 것 같다는 댓글이 달렸고, '내가 생각했던 것 보다 많은 사람들이 내 SNS를 보고 있구나'하면서 정신이 들었다"라고 해명했다.


또 "'해당 글을 삭제 한 것만으로도 내 실수를 인정한 게 되겠지'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인터넷에 1년 전에 올렸던 해당 글의 캡처가 떠돌아다니기 시작했다. 그 1년 새 저를 아는 불들이 많아졌고, 이제는 소동이 아니라 더 큰 파도가 되었다"라고 덧붙였다.


'회사원A'는 뒤늦게 사과한 점에 대해 "가볍게 사과하고 싶지 않았다"라며 "해당 그룹, 해당 멤버가 나온 각종 영상을 공부하듯 찾아봤다"고 했다. 그는 "팬들과 멤버들을 위해 희생하는 걸 꺼리지 않는 프로의식이 강한 사람이란 걸 알게 됐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에게 정황도 모르고 허튼 말을 뱉었던 제가 너무 초라하다. 예전의 조심성 없는 언행에 반성하는 의미로 회사원 블로그는 닫아 두겠다"고 남겼다.


한편, '회사원A'는 구독자 수가 67만 명에 이르는 인기 뷰티 유튜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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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회사원A' 인스타그램 및 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