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 ‘내 마음의 꽃비’ 이주실이 임지은을 의심하기 시작했다.


24일 방송된 KBS2 TV소설 ‘내 마음의 꽃비’ 119회에서는 천일란(임지은 분)을 의심하기 시작한 김계옥(이주실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계옥(이주실 분)은 이수창(정희태 분)과 천일란(임지은 분)이 민혜주(정이연 분)의 친부에 대해서 언급하는 말을 엿들었다. 이 때 김계옥이 충격을 받고 가방을 떨어트리자 이수창과 천일란은 밖에 누군가 있는 것을 의식하고 친부가 아닌 아버지가 돼 주겠다고 해명했다. 이어 민혜주의 훈육 건에 대해 김계옥과 이수창, 천이란, 민승재(박형준 분)는 언성을 높였다.


이 때문에 민혜주는 이강욱(이창욱 분)과 술을 마신 뒤 정꽃님(나해령 분)을 찾아가 사과했다. 이에 정꽃님은 자신의 상황에 대해 털어놓으며 사과한 민혜주를 걱정했고, 민승재(박형준 분)를 찾아가 사과를 받아들이겠다고 했다. 그러자 민승재는 정꽃님과 민혜주가 함께 일하라고 제안했다.


또한 같은 시각 김계옥은 서연희를 찾아가 수놓는 모습을 봤다. 이에 더해 서연희가 꽃자수 놓는 모습도 보았다. 그 순간 정꽃님의 가게를 찾은 민혜주는 김계옥과 서연희가 함께 있는 모습을 보고 황급히 천일란과 이수창에게 달려가 알렸다.


뒤이어 김계옥은 과거를 제대로 기억하지 못하던 천일란과 민승재의 시계를 전당포에 맡긴 천일란을 의심했다.


하지만 천일란과 이수창은 김계옥에게 줄리아가 서연희라는 사실을 알리면서 모함했다. 이에 김계옥은 서연희를 찾아가 이중생활을 한 것에 대해 따졌다. 그러면서 김계옥은 서연희를 믿을 수 없다며 “난 이제 선화엄마 얼굴도 보고 싶지 않습니다”라고 말한 뒤 떠났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김계옥은 수리 받은 민승재의 시계를 받아들고 가정부와 이야기를 했다. 이에 가정부는 천일란에게 알렸고, 천일란은 집으로 황급히 달려가 시계를 확인했다. 과거 민승재의 시계를 전당포에 팔았기 때문. 하지만 이 때 김계옥이 시계를 들고 있는 천일란에게 “너 지금 뭐하는 거니?”라고 말하며 의심했다.


한편, ‘내 마음의 꽃비’는 전쟁의 참화 속 다른 사람의 삶을 통째로 빼앗은 여자와 그로 인해 완전히 다른 삶을 살아가게 된 자식 세대의 꿈과 사랑, 그리고 용서와 화해에 관한 이야기로, 기존 120부작에서 134부작으로 연장돼 내달 2일 종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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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