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타수 무안타\' 김현수, \'신경쓰이네..\'
[포트마이어스(미 플로리다주)=강명호기자] 6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의 하몬드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미네소타 트윈스와 볼티모어 오리올스 경기에서, 볼티모어 김현수가 첫타석 타격을 하고 있다.

[스포츠서울 장강훈기자] 볼티모어 김현수(28)가 팀에 가을잔치 참가 희망을 불어 넣고 있다.

김현수는 30일(한국시간)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토론토와 원정경기에서 2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2안타 1볼넷 1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시즌 타율은 0.305에서 0.307(296타수 91안타)로 올랐다.

전날 9회초 대타로 등장해 극적인 역전 결승 투런포를 쏘아 올린 김현수는 1회초 1사 후 토론토 선발투수 마커스 스트로먼을 상대로 좌전안타를 때려냈다. 3회에는 볼넷을 골라냈고 7회 2사 2루에서 우전 적시타로 3연속경기 타점을 올렸다.

김현수의 활약은 볼티모어의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 진출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두 팀이 나서는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순위 2위이던 볼티모어는 이날 경기 결과 토론토와 공동 1위가 됐다. 양 팀 모두 87승 72패(승률 0.551)다. 김현수의 최근 활약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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