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도형기자] 음주운전으로 면허 정지를 당한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의 에릭 테임즈가 정규시즌 잔여 경기 포함 포스트시즌(PO) 1차전을 뛸 수 없게 됐다.


30일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서울시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상벌위원회를 열고 "규약 제151조 품위손상행위 3호에 따라 정규시즌 잔여 8경기와 포스트시즌 1경기 출장 정지를 부과하고 벌금 500만 원의 제재금을 부과했다"고 알렸다. 또 사건이 24일 발생했음에도 29일에서야 공개한 NC 다이노스 구단에게는 1000만 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이날 상벌위원회는 양해영 KBO 사무총장, 최원현 자문 변호사, 유남호 전 KIA 타이거즈 감독, 민훈기 SPOTV 해설위원, 송진우 KBS N스포츠 해설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앞서 음주운전으로 논란을 일으킨 정성훈(13경기), 오정복(15경기)에 비해 징계 수위가 낮은 것에 대해 KBO는 사고를 내지 않았고, 이들보다 혈중알코올농도가 낮다는 점을 이유로 든 것으로 전해졌다.


테임즈는 지난 24일 방한 중인 어머니와 창원시 소재 한 식당에서 저녁 식사를 하면서 칵테일 두 잔을 마셨다. 귀가하던 중 음주 단속에 걸렸다. 혈중알코올농도 0.056으로 면허 정지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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