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을 빨랫줄로 만드는 황재균[SS포토]
애리조나 피오리아에서 스프링캠프를 차린 롯데자이언츠가 전지훈련 4일차 일정을 소화하며 2016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오후 6시부터 진행된 야간훈련에서 황재균이 배팅볼을 치고 있다.2016.01.19. 피오리아(애리조나) | 강영조기자kanjo@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황재균(30·샌프란시스코)이 메이저리그(ML) 시범경기에서 첫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황재균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캇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시범경기에서 6회 애런 힐 대신 3루수로 경기에 출전했다. 4-3으로 앞선 6회 무사 1,3루에서 시카고 컵스의 우완투수 짐 헨더슨을 상대로 홈런을 뽑아냈다. 시범경기 첫 안타를 화끈한 홈런으로 장식했다.

지난 25일 시범경기 개막전에서 교체출전해 3구 삼진을 두 차례 당했던 황재균은 2경기 만에 홈런을 터뜨리며 적응에 가속도를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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