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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황재균(30·샌프란시스코)이 메이저리그(ML) 시범경기에서 첫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황재균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캇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시범경기에서 6회 애런 힐 대신 3루수로 경기에 출전했다. 4-3으로 앞선 6회 무사 1,3루에서 시카고 컵스의 우완투수 짐 헨더슨을 상대로 홈런을 뽑아냈다. 시범경기 첫 안타를 화끈한 홈런으로 장식했다.
지난 25일 시범경기 개막전에서 교체출전해 3구 삼진을 두 차례 당했던 황재균은 2경기 만에 홈런을 터뜨리며 적응에 가속도를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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