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미네소타 트윈스의 박병호가 2일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하며 취채진의 질문에 답하며 새 시즌을 준비하는 각오를 드러내고 있다. 2017.02.02. 인천공항 |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박병호(31·미네소타)가 연일 맹타를 휘두르며 메이저리그(ML) 개막로스터 진입의 청신호를 밝혔다.

박병호는 2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 제트블루파크에서 열린 보스턴과의 시범경기에 1루수, 4번타자로 선발출전해 2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박병호는 0-2로 뒤진 2회 선두타자로 나서 홈런포를 터뜨렸다.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8m의 대형홈런으로 기록됐다. 3회 1사 만루에서는 1타점 희생플라이를 기록했다. 5회에는 3루 땅볼로 물러났고, 5회말 수비 때 크리스 지메네스로 교체됐다.

40인 로스터에서 제외돼 초청선수 자격으로 스프링캠프에 참가한 박병호는 전날 2루타에 이어 홈런포까지 터뜨리며 장타력을 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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