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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남혜연기자]배우 박은석이 능숙한 영어 대사의 비결을 공개했다.

KBS2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을 통해 민효상 역으로 존재감을 알린 박은석이 작품을 통해 여러 번 비춰진 의외의 유창한 영어 발음이 뜻밖의 주목을 받으며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박은석의 소속사 측은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박은석은 어릴적 미국으로 이민을 십년이상 거주했었다”면서 “22살, 연기자의 꿈을 위해 귀국한 그는 연기전공으로 대학에 진학해 발을 내딛었으나 당시 능숙하지 못한 한국어가 콤플렉스로 작용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래서 선택한 방법이 ‘자원입대’ 였다. ‘단체 생활에 놓인 환경에서 한국말이 보다 빨리 늘 수 있지 않을까’ 했던게 그의 생각이었다”고 설명했다.

25일 방송된 53회에서도 박은석의 영어 대사는 또 한번 눈길을 사로잡았다. 극중 삼도 역할을 맡은 차인표는 “영어 발음 하나는 민군이 끝내준다” 라는 대사를 하자, 박은석은 정통 유학파임을 어필하며 ‘맨해튼 본토발음”이라고 자부심을 드러내는 효상의 모습이 재미를 더하기도 했다.

한편, 박은석은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종영 다음날인 27일부터 MBC ‘역적:백성을 훔친 도적’에 합류, 극중 길동과 악연 깊은 참봉댁 도령 수학 역ㅇ로 민효상과는 또다른 연기변신을 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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