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희영프로3

[스포츠서울 유인근 선임기자]양희영(28)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3라운드 잔여경기에서 한 타를 더 줄여 우승에 빠짝 다가섰다.

양희영은 26일 태국 파타야의 샴 골프장(파72)에서 열린 혼다 LPGA 타일랜드 3라운드 잔여 경기에서 버디 1개를 추가했다. 전날 3라운드 경기는 양희영이 13번홀(파4)까지 돈 상태에서 일몰 중단됐다. 중간합계 17언더파로 단독선두를 달리던 양희영은 이날 오전 3라운드 14∼18홀을 마저 돌았다. 양희영은 17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하고 18번홀(파5)을 파로 잘 마무리했다. 중간합계 18언더파 198타로 3라운드를 마친 양희영는 단독 2위 유소연(27)과의 격차를 5타 차로 벌리며 무승 사슬을 끊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직전 우승은 2년전 이 대회에서였다. 양희영은 유소연, 모리야 주타누간(태국)과 함께 챔피언 조에서 곧(오후 1시 50분) 4라운드를 시작한다.

양희영은 악천후로 경기 운영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최종일 23개 홀을 소화해야하는 체력적인 부담을 이겨내야 하지만 워낙 샷감이 좋아 큰 실수를 하지 않으면 우승이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유인근기자 ink@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