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남 장타자' 브룩스 켑카, US오픈 우승 고진감래 인생 역전드라마 완성
  • 입력 2017-06-19 09:56
  • 수정 2017-06-19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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켑카

브룩스 켑카가 US오픈에서 우승해 첫 메이저 타이틀을 손에 쥐었다. PGA투어 인스타그램 캡처

[스포츠서울 유인근 선임기자]미국프로골프(PGA)투어 퀄리파잉 스쿨에 도전했다 실패해 유럽투어를 돌고 돌아 2014년 정규투어에 데뷔한 브룩스 켑카(27·미국)가 내셔널타이틀이자 메이저대회인 US오픈에서 우승해 인생역전의 드라마를 완성했다.

켑카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에린의 에린 힐스(파72·7721야드)에서 열린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제117회 US오픈 골프대회(총상금 1200만 달러)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로 5타를 줄여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로 대망의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2015년 피닉스 오픈 이후 투어 통산 2승째이자 첫번째 메이저 우승이다. 그리고 우승 상금으로 무려 216만 달러(약 24억5000만원)를 손에 쥐었다.

역전 우승을 노렸던 김시우(22)는 버디 없이 보기만 3개를 기록해 최종합계 6언더파 282타로 공동 13위에 그쳤다. 3라운드까지 선두에 3타 뒤진 6위였던 김시우는 이날 타수를 줄이지 못하면서 10위권 진입에도 아쉽게 실패했다. 김민휘(25)는 4오버파 292타로 공동 50위를 기록했다.

켑카의 우승은 고진감래 그 자체였다. 미국 플로리다 웨스트팜비치 출신인 그는 미국 선수이면서도 유럽에서 프로 경력을 시작한 특이한 이력을 갖고 있다. 2012년 PGA 퀄리파잉에 실패해 유럽골프 2부투어인 챌린지 투어에서 데뷔했다. 이듬해 유럽골프 1부투어 카드를 얻었고 PGA 2부투어인 프라이스닷컴투어에서도 활동했다. 안병훈처럼 초청선수로 참가한 대회에서의 성적을 바탕으로 2014년 정규 투어에 데뷔한 그는 이듬해 피닉스 오픈에서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후 꾸준한 활약으로 투어에서 살아남았던 그는 15번째 메이저 출전 만에 꿈에 그리던 US오픈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이날 켑카는 13번 홀(파3)까지 13언더파로 브라이언 하먼(미국)과 공동 선두를 달렸지만 14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으면서 단독선두로 치고 나갔다. 승기를 잡은 켑카는 15, 16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아 게속 보기를 쏟아낸 하먼에 크게 앞서며 사실상 우승을 예약했다. 켑카의 16언더파 우승은 2011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세운 US오픈 사상 최다 언더파와 타이 기록이다. 우승 후 켑카는 얼떨떨한 표정으로 “믿을 수 없다. 너무나 특별하다”며 소감을 전했다.

켑카는 183㎝, 84㎏의 장한 체격에 할리우드 스타를 연상시키는 잘생긴 외모, 게다가 310야드를 넘나드는 장타자다. 이번 대회는 코스 전장이 7800야드를 넘는 메이저 대회 사상 최장 코스에서 열렸으나 평균 드라이브샷 비거리 5위(307.6야드)에 올라 있는 미남 장타자에게는 별 문제가 되지 않았다. 그의 잠재된 스타성은 US오픈 우승으로 PGA 투어 대표 스타로 성장하는 발판이 될 전망이다.
ink@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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