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권준영 인턴기자] 갑작스레 튀어나온 열애설 보도에 스타들이 몸살을 앓고 있다. 오늘(19일)배우 송중기와 송혜교의 열애설이 불거졌다.


19일 한 매체는 시나닷컴 등 중국 언론의 보도를 인용해 송중기와 송혜교가 시간차를 두고 인도네시아 발리를 찾았다고 전했다.


앞서 송중기는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일주일가량 발리에서 휴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송혜교는 지난 15일 인도네시아 발리의 응우라라이 국제공항에서 팬들에 포착됐다. 소속사 관계자 등 2명과 함께였다. 공개된 사진에는 밀짚모자를 깊게 눌러쓴 여성이 등장했고, 팬들은 이 여성이 송혜교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는 '사실무근'인 것으로 밝혀졌다. 구체적인 정황이 없는, 그야말로 열애'설'로 끝이 났다. 양측의 입장은 전혀 고려되지 않고 온라인상에 확산된 개별 사진과 목격담을 두고 쓴 추측성 기사에 불과했다.


앞서 배우 오연서와 김민석의 열애설도 이와 다를 바 없다.


지난달 2일 한 매체는 오연서와 김민석이 최근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한 영화관에서 데이트를 즐겼으며, 목격자 증언을 통해 연인처럼 보였고, 김민석이 남자답게 리드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오연서 소속사 이매진아시아 측은 당시 "김민석과 영화관 데이트는 사실무근이다. 일면식도 없는 사이다. 열애설 정말 황당하다"라고 밝혔다. 김민석 소속사 역시 울림엔터테인먼트 측도 "일면식도 없는 사이라고 한다. 열애는 사실무근이다"라고 일축했다.


또한 지난 11일에는 배우 장미인애와 '농구 대통령'인 허재 국가대표 감독의 아들 허웅과 열애설이 제기된 바 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두 사람은 교제 중이며 시내에서 데이트를 즐기고 SNS 상에서도 사랑 표현에 적극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장미인애는 허웅의 인스타그램에 '내 귀요미'라는 댓글을 다는가 하면 '그립다', '보고 싶다' 등의 글로 현재 열애 중임을 드러내기도 했다.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진 않아도 한 공간에서 따로 찍은 사진을 각각 올리며 데이트 인증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 열애설도 '설'로써 마무리됐다. 양측 모두 열애설 보도를 전면 부인하면서 사건은 일단락됐다.


이처럼 사실 확인이 확실히 되지 않은 추측성 보도가 대중의 인기를 먹고사는 스타들에게는 치명적인 오점으로 남을 수 있다. 이번 열애설 역시 해프닝으로 끝났지만, 추측성 보도로 인해 두 배우가 난데없이 곤욕을 치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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