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인터뷰]'도르트문트 러브콜' 이승우 "이름-전술보다…내가 원하는 팀 간다"
  • 입력 2017-06-20 05:45
  • 수정 2017-06-20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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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

U-20 대표팀의 이승우가 지난달 15일 파주 NFC에서 진행된 ‘포토 데이’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파주 |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내가 가고 싶은 팀으로 가겠다.”

이승우(19)다운 당당한 답변이었다. ‘코리안 메시’ 이승우가 독일 명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러브콜을 받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그는 심사숙고해 자신의 인생을 결정할 성인팀을 고르겠다고 밝혔다. 주변에서의 걱정과 달리 이승우는 출전 문제에 대해선 큰 걱정을 하지 않았다.

이승우는 19일 스포츠서울 창간 인터뷰를 통해 도르트문트 이적설 등 자신의 앞날에 대한 질문을 받은 뒤 “내가 가장 가고 싶은 팀을 선택하겠다. 이름이나 전술 등 그런 것보다는 여러가지를 검토하고 주변 분들과 상의해 신중하게 결정을 내릴 생각이다”고 답변했다. 지난 2011년 스페인 명문 FC바르셀로나 유소년팀에 입단한 그는 국제축구연맹(FIFA) 이적 규정 위반에 따른 3년 출전 제한 징계를 마친 뒤 지난해 바르셀로나 유스 레벨 최상위급인 후베닐A로 복귀했다. 2016~2017시즌 후베닐A의 정규리그 우승과 유럽축구연맹(UEFA) 유스리그 4강에 공헌했고 지난 11일 국내에서 끝난 U-20 월드컵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한국의 조별리그 조기 통과에도 기여했다. 특히 지난달 23일 아르헨티나와의 조별리그 2차전에선 폭발적인 드리블에 이은 환상적인 골로 세계 축구계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런 그를 향해 다양한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다. 19일엔 그의 도르트문트 이적 뉴스가 화제가 됐다. 독일 언론 ‘빌트’는 이날 “‘아시아의 보석’이 보츠 감독 품으로 향할까. 도르트문트는 바르셀로나의 떠오르는 스타 이승우에 관심을 갖고 있고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드리블에 능한 이승우는 한국에서 개최된 U-20 월드컵을 통해 도르트문트 스카우트의 눈을 사로 잡았다”고 밝혔다. 이어 “7월 13일부터 19일까지 도르트문트가 일본과 중국에서 아시아 투어를 하는데 이 때 피터 보츠 신임 도르트문트 감독이 이승우를 투입할 수 있다”며 그의 프레시즌 활용에 대한 구체적인 플랜까지 공개했다. 이승우 측 관계자는 이날 “프랑스와 포르투갈 독일 등에서 4~5개 구단이 영입 제의를 한 상태”라며 “도르트문트는 오래 전부터 그를 눈여겨봤던 클럽이다”고 러브콜을 시인했다. 이승우는 오는 26일 스페인으로 떠날 예정이다. 이승우는 세계적인 명장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의 동생인 페레 과르디올라를 에이전트로 두고 있는데 그와 만난 뒤 스페인 현지에서 행선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마침 그가 바르셀로나에 잔류할 경우 뛰게 될 바르셀로나B(2군)가 19일 라싱 산탄데르와의 2부리그 승격 플레이오프 1차전 원정 경기에서 4-1로 크게 이겨 기세를 높인 상황이다. 바르셀로나B가 수준 낮은 3부가 아닌 실력 있는 2부로 갈 확률이 아주 커진 것이다. 이승우 입장에선 괜찮은 선택지가 늘어난 셈이다. 이승우는 “바르셀로나에 남는 것도 좋지만 문을 열어놓은 것도 사실이다. 어떻게 될지는 지금의 나도 모른다”면서도 “이제까지 어느 팀에서든 출전 시간 문제로 고민한 적은 없었다. 다른 나라로 가더라도 언어는 금방 배우기 때문에 큰 걱정 없다. 이름 있는 팀도 좋지만 내가 가장 가고 싶은 팀을 고르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의 부친 이영재 씨도 지난 U-20 월드컵 기간 중에 “이적을 하게 된다면 성인팀에 뛰기 위해 가는 것이다. 그 생각을 갖고 아들의 결정을 존중할 것이다”고 했다.

한국 축구의 새 장을 열 것으로 기대받는 이승우의 성인팀 본격 활약이 점점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성인대표팀 승선까지 시간 문제가 된 그의 행보가 흥미롭게 됐다.

silv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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