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저스, 허프 잇는 대반전 카드 언제 등장할까
  • 입력 2017-06-20 05:31
  • 수정 2017-06-20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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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포토] LG 허프, 시즌 첫 승을 완투로 장식하며 주먹 불끈!

LG 트윈스 선발 허프가 1일 잠실 구장에서 진행된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6-1로 완투승을 거둔 뒤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허프는 이날 9이닝 8피안타 6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완투로 장식했다. 2017.06.01. 잠실 |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2015년의 에스밀 로저스(전 한화), 2016년의 데이비드 허프(LG)를 이을 후반기 최대 반전카드가 등장할까.

KBO리그에서 외국인선수는 ‘전력의 반’이다. 올시즌에는 10개 구단 모두 선발투수 2명과 상위타순에 들어가는 타자로 외국인선수 3명을 구성했다. 외국인선수들에게 중책을 맡긴 만큼 외국인선수의 활약에 따라 순위가 결정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문제는 누구도 외국인선수의 활약을 장담할 수 없다는 점이다. 거액을 들여서 실패하는 경우도 있고 비교적 적은 금액으로 성공하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 외국인선수 영입은 흔히 ‘복권’에 비유된다. 당첨만 되면 리그 최고의 선수를 얻지만 반대의 경우 메울 수 없는 구멍이 생긴다. 대부분의 구단이 외국인선수 영입을 두고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는 이유다. 올시즌에만 이미 4명의 외국인선수가 교체된 가운데 LG, 넥센, 롯데가 교체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LG는 지난 3일 루이스 히메네스가 왼쪽 발목 부상으로 이탈한 후 투트랙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 히메네스의 재활과 대체 외국인타자 영입을 함께 바라보고 있다. LG 구단 관계자는 “일단 히메네스는 회복속도가 빠르다. 언제 복귀한다고 장담할 수는 없지만 지금까지 과정은 좋다”고 말했다. 히메네스는 부상 당시 6주 재활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이어 그는 “히메네스가 건강하게 돌아오는 것과 새 외국인타자 양쪽을 모두 신경 쓰고 있다. 가능성을 50대 50으로 보고 추진하고 있다. 리스트에 올라온 외국인타자들을 꾸준히 지켜보고 있다. 우리가 원하는 선수가 나오고 조건이 맞으면 계약을 맺을 준비는 됐다”고 밝혔다.

넥센은 이미 외국인선수 교체카드 한 장을 소진했다. 선발진 에이스로 기대를 모았던 션 오설리반이 부진하자 신속하게 움직였다. 오설리반을 퇴출하고 제이크 브리검을 데려와 효과를 보고 있다. 브리검은 19일 현재 6경기 39이닝을 소화하며 3승 1패 방어율 1.62로 넥센 선발진의 기둥이 됐다. 관건은 마지막 남은 교체 카드 한 장을 어떻게 쓰느냐다. 선발투수 앤디 밴헤켄과 외야수 대니돈이 동반부진하면서 고민이 깊었는데 최근 경기서 밴헤켄이 반등의 불씨를 살렸다. 시범경기부터 130㎞대에 머물렀던 직구 구속이 140㎞대로 올라와 약 두 달 만에 퀄리티스타트(선발투수 6이닝 이상 소화·3자책점 이하)를 달성했다. 밴헤켄이 상승세를 이어간다면 대니돈을 대신할 타자를 알아볼 가능성이 높다.

[SS포토]2회초 오재원에게 솔로 홈런 허용한 애디튼

롯데 애디튼이 14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7 KBO리그 두산과 롯데의 경기 2회초 무사 두산 오재원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한 뒤 신발을 매만지고 있다. 애디튼은 1.1이닝 6실점의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2회초 강판되었다. 2017. 5. 14. 사직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롯데는 시범경기부터 지금까지 외국인선수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개막에 앞서 선발투수 파커 마켈이 짐을 싸고 떠났고 급히 애디튼을 데려왔으나 애디튼은 7점대 방어율로 고전 중이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한국무대 3년차를 맞이하는 브룩스 레일리도 5점대 방어율을 기록하고 있다. 내야수 앤디 번즈는 옆구리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상태다. 당장 전력을 보강하기 위해선 외국인 선수 3명이 모두 교체대상이지만 애디튼을 데려오면서 이미 교체카드 한 장을 썼다. 애디튼과 레일리 중 한 명이 교체될 가능성이 높다.

시즌 중 외국인선수 교체는 성공보다는 실패 사례가 많다. 그러나 2015시즌 로저스, 2016시즌 LG 데이비드 허프처럼 구세주가 된 경우도 있다. 특히 지난해 LG는 허프가 선발진의 중심을 잡으면서 후반기부터 무섭게 치고 올라가며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다. 올시즌에도 SK가 대니 워스 대신 제이미 로맥을 데려오면서 중상위권으로 도약했다. 사실상 외국인선수 교체 마감일인 7월 31일까지 40일 동안 어떤 결정을 내리느냐에 따라 리그 전체의 판도가 다시 요동칠 전망이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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