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신의 한 수'로 작용한 1·2군 대이동
  • 입력 2017-06-20 05:31
  • 수정 2017-06-20 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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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포토] LG 트윈스, SK전 18-1 대승을 자축하는 하이파이브~!

양상문 감독 등 LG 트윈스 선수들과 코칭 스태프가 11일 잠실 구장에서 진행된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19-1로 승리한 뒤 하이파이브로 자축하고 있다. 2017.06.11. 잠실 |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타격 침체로 험난한 5월을 보냈던 LG가 대규모 엔트리 변화를 통해 6월 반등에 성공했다. 한때 7위 추락 위기에 몰렸던 LG는 19일 현재 6월 성적 9승 6패로 선전 중이다. 최근 4연속 위닝시리즈(3연전 2승 이상)로 상승곡선을 그리며 두산, SK와 3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2군에서 굵은 땀방울을 흘린 선수들을 1군에 올리고, 다소 지쳤던 1군 선수들에게 휴식을 준 게 완벽히 적중했다.

LG는 지난달 29일 정성훈, 임훈, 이형종, 유강남을 엔트리서 제외하고 다음날 이동현, 백창수, 김재율, 조윤준을 엔트리에 올렸다. 선수단 내부에서 “1군과 2군의 4대4 트레이드 단행”이라는 이야기가 돌 정도로 큰 폭의 변화가 일어났다. 이동현의 경우 부상 회복 후 퓨처스리그에서 점검을 마치며 이미 1군 콜업이 결정된 상황이었다. 그러나 백창수, 김재율, 조윤준은 올해 처음으로 1군행을 통보 받았다. 세 선수 모두 시즌에 앞서 1군 스프링캠프가 아닌 2군 스프링캠프 명단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SS포토] LG 허프와 조윤준, 이것이 남자들의 포옹이다!

LG 트윈스 선발 허프가 1일 잠실 구장에서 진행된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6-1로 앞선 9회 마지막 타자를 뜬공을 잡아내며 완투승에 성공한 뒤 조윤준 포수를 끌어안으며 감격을 나누고 있다. 2017.06.01. 잠실 |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기대와 우려가 공존한 가운데 김재율이 물꼬를 텄다. 김재율은 지난달 31일 잠실 넥센전에 7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3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백창수도 교체 출장해 3타수 1안타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다음날에는 조윤준이 주전 포수 마스크를 쓰고 데이비드 허프의 완투승을 도왔다. 조윤준은 타석에서도 3타수 1안타로 준수한 모습을 보였다. 김재율은 2경기 연속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며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반짝 활약에 그치지 않았다. 김재율과 조윤준은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김재율은 19일 현재 타율 0.311 1홈런 4타점을 기록 중이다. 안정적인 1루 수비로 LG 내야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다. 조윤준은 승리의 아이콘이 됐다. LG는 조윤준이 선발 출장한 9경기에서 7승 2패를 기록 중이다. 타율은 0.250이지만 두 차례 결승타를 터뜨렸다. 조윤준은 “내 타율은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팀이 이기는 게 중요하다. 선발 출장할 때마다 팀이 승리해서 기분이 좋다. 조금 부담도 되지만 계속 이길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웃었다.

2군에서 올라온 선수들이 활약한 사이, 열흘 동안 재정비에 들어간 정성훈과 이형종은 1군 복귀 후 뜨거운 타격감을 과시하고 있다. 정성훈은 최근 6경기서 타율 0.444(18타수 8안타), 이형종도 최근 6경기 타율이 0.478(23타수 11안타)에 달한다. 특히 이형종은 시즌 초반 ‘광토마 모드’를 재현하며 LG 타선 전체에 불을 붙였다. 유강남도 지난 16일 정상호를 대신해 1군 엔트리에 올라 공수에서 잠재력을 뽐냈다. 지난 18일 광주 KIA전에선 대역전승의 시작점이 된 동점 만루포를 쏘아 올렸다.

결국 팀이 고전하는 상황에서도 주축 선수들에게 한 박자 쉬어갈 시간을 준 게 신의 한 수로 작용했다. 2군 선수는 1군 선수로 올라서는 발판을 밟았고 2군에 내려갔던 선수들은 최상의 컨디션으로 1군 무대를 누빈다. 7, 8월 무더위와 싸움을 앞두고 깊이 있는 선수층을 구축한 LG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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