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도형기자] '아버지가 이상해' 이유리가 송옥숙의 들쑥날쑥한 태도에 분통을 터트렸다. 급기야 결혼에 큰 회의감을 느꼈다. 강석우는 졸혼을 선언했다. 하지만 송옥숙은 졸혼을 극구 반대했다.


25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에서는 팔 깁스가 거짓임이 들통나는 오복녀(송옥숙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변혜영(이유리 분)은 오복녀의 거짓말을 알고 크게 실망했다. 특히 차정환(류수영 분)의 안일한 태도는 변혜영을 더욱 힘들게 했다. 차규택(강석우 분)은 오복녀의 간교한 행동에 치를 떨며 38년간의 결혼 생활을 정리하자며 '졸혼'을 선언했다.


변혜영은 차정환과 각방을 쓰기로 했다. 차정환은 변혜영의 마음을 풀어주고자 아침 식사를 준비했지만 변혜영의 마음을 돌릴 순 없었다. 변혜영은 "이런 모습이 더 화가 나. 지금 같은 심경이면 결혼 인턴제를 그만두고 싶다"고 폭탄 선언했다.


이런 가운데 오복녀는 오히려 적반하장식 태도를 보였다. 차규택, 차정환이 보는 앞에서 망신을 줬다며 변혜영을 쏘아붙인 것. 어이가 없다는 듯 변혜영은 "이너 피스(마음의 평화)"를 외친 뒤 출근했다. 오복녀는 문자를 통해 계속해서 변혜영의 심기를 건드렸다.


변미영(정소민 분)은 안중희(이준 분)의 매니저에서 물러났다. 소속사 본부장은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안중희를 위해 교체할 것이라 말했다. 이에 변미영은 부서 이동됐다. 변미영은 안중희를 보며 마지막 인사를 했지만, 안중희는 애써 무심한 표정을 지었다.


안중희는 정신과 의사인 전 여자친구와 관계를 이어갔다. 안중희는 기자들에게 들키지 않기 위해 자동차를 두고 이동했고, 전 여자친구는 안중희를 데려다줬다. 이때 안중희는 변미영과 다시 마주쳤고, 전 여자친구는 안중희를 안으며 "나 아직 오빠에게 미련 남았어"라고 했다. 이를 목격한 변미영은 성급히 자리를 떴다.


변한수(김영철 분)는 안중희를 통해 전 부인 안수진(김서라 분)의 입국 소식을 들었다. 집으로 돌아간 변한수는 나영실(김해숙 분)에게 "안수진이 나를 만나고 싶어 한다"고 말했고, 나영실은 "절대로 안 된다"며 극구 부인했다. 변한수는 결국 안수진과 만남을 거절했다.


그러나 결국 사건이 터지고 말았다. 안수진이 가게로 직접 찾아온 것. 마침 집에 방문했던 안중희는 안수진을 발견했다. 이때 변한수가 집을 나섰고, 안수진의 앞을 스쳐 지나갔다. 그런데 두 사람은 서로를 알아보지 못했다. 안중희는 이 모습을 보고 충격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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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KBS2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