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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글녀 박지은.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글 사진 이주상기자] “아직 (사인을) 안 받으셨죠”

안타까운 표정으로 팬에게 사인을 해주는 귀엽고 상냥한 아가씨 박지은.

보통 모델들은 행사장에 들어서면 30여분 동안 포즈를 취한다.

일부 성급한 팬들은 행사중에 사인을 요청하거나 함께 쵤영을 요구한다.

하지만 수많은 팬들과 작가들을 상대해야 하는 모델 입장에서는 정중히 거절할 수 밖에 없다.

굳이 미안해 할 필요는 없지만 자리를 뜨지 않고 오래 기다려 준 팬을 보고 안쓰러움을 전하는 박지은이다.

지난 16일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린 ‘2017 서울오토살롱’에 모델로 나선 박지은은 2년차 모델이다.

박지은 앞에는 수많은 팬들과 사진작가들이 핸드폰이나 커다란 카메라 장비를 들고 박지은을 담기에 여념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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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정같은 용모의 박지은.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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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우면서 섹시한 용모를 뽐내는 박지은.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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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찍한 표정의 박지은.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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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을 위해 다양한 포즈를 취하는 박지은.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170cm 이상을 능가하는 많은 모델들 중 박지은은 모델로서는 크지 않은 163cm지만 다른 어떤 모델 못지않게 인기가 높았다.

요정같은 귀엽고 작은 얼굴과 글래머러스한 몸매가 조화된 ‘청순 베이글녀’가 박지은의 매력이다.

또한 상냥함이 넘치는 매너와 밝고 깨끗한 미소는 더위를 날려 버리게 하는 청량감마저 주었다.

멀리 대전에서 올라온 박지은의 팬인 허정민(28)씨는 “박지은을 보면 기분이 좋아진다. 팬과 모델 사이에는 어느 정도 거리가 있지만 가끔 눈이 마주치면 다양한 표정으로 응해줘 멋진 작품을 만들어 준다. 행사가 끝난 후 사인을 해주거나 함께 ‘셀카’ 촬영을 할 때도 정성스럽고 다정하다. 따뜻한 마음씨가 느껴진다”며 고마워했다.

박지은은 “현장에서 일을 하면 많은 팬들과 소통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죠. 친한 친구들이나 오빠들과 있는 기분이 들어 즐겁고 행복해요. 일이 끝나도 SNS를 통해 응원의 목소리를 내주기도 하구요”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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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작가들이 박지은을 카메라에 담고 있다.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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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작가들이 박지은을 카메라에 담고 있다.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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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증맞은 표정으로 카메라를 대하는 박지은.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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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은만의 귀엽고 섹시한 포즈.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쉬는 시간에 박지은은 휴게실에서 자신의 휴대폰을 톡톡 건드리며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컴퓨터학과 출신의 프로그래머답게 박지은의 취미는 컴퓨터게임. 박지은은 핸드폰을 통해 ‘철권’이라는 게임을 하고 있었다. 다양한 표정으로 게임에 집중했다.

여성들에게 권할 만한 게임을 추천해 달라고 하자 박지은은 “게임은 안 할수록 좋아요. 정신건강에 해롭거든요. 잘하는 사람이라도 점수가 안 나오면 화를 내요” 라며 손을 저었다. 그래도 남자친구로는 “매사에 열심인 지적이면서 배려심 깊은 사람이었으면 좋겠어요. 그래도 어느 정도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실력자였으면 좋겠죠” 라며 웃었다.

최근 폭염에 더위를 피하는 법을 묻자 박지은은 “내가 대구 출신이에요. 더위를 이기려고 하면 안돼요. 받아들여야 해요”라며 “서울은 더운 게 아니라 추운 거에요. 아무것도 아니에요”라고 말했다.

경주가 39.7도를 기록하며 최고기록을 경신했다고 하자 그는 “대구부심(더위에 대한 대구의 자부심)이 있지, 대구가 1등을 뺏기면 안되는데”라며 살짝 얼굴을 찡그리고 배시시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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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증맞은 모습의 박지은.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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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은만의 앙증맞음이 드러나는 포즈.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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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요미 박지은.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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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들에 둘러싸여 있는 박지은.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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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은의 매혹적인 포즈.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rainbow@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