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금경만 인턴기자] 최근 음주 난동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했던 래퍼 정상수가 이번에는 음주운전을 저질러 다시 논란의 중심에 섰다.


18일 오전 YTN은 tvN 서바이벌 프로그램 '쇼미더머니'에 출연해 많은 화제를 모은 정상수가 음주운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보도했다.


정상수는 면허 정지 수준의 혈중알코올농도였음에도 운전대를 잡아 반대편 차량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이 소식을 들은 많은 사람은 그에게 비난의 목소리를 쏟아내고 있다.


그는 지난 4월에도 만취한 상태로 다른 시민과 시비가 붙어 난동을 부린 적이 있다. 그 당시 경찰이 쏜 테이저건을 맞고 진압되면서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하지만 정상수의 음주 소동은 그가 처음 '쇼미더머니3'에 출연했을 때도 논란이 됐다. 지난 2014년 이 방송에 출연한 정상수는 개성 있는 플로우와 라임으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그 결과 프로듀서 Team YDG(양동근 팀)에 합류할 수 있었고 수준 높은 무대를 보여줬다.


그런데 Team YDG 구성원이 함께 가진 술자리에서 그는 통제할 수 없을 정도로 만취했고 그의 음주 난동은 고스란히 전파를 탔다. 방송에서 그는 팀원들을 향해 계속해서 욕설을 퍼부었고 인신공격 및 손가락 욕을 하기도 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비난과 우려를 동시에 나타냈지만 그는 방송 종료 3년 후인 지금까지도 음주 관련 문제를 계속 낳고 있다. 이렇게 반성 없이 계속되는 그의 사회적 물의를 단순히 힙합 문화의 일부로 치부하기에는 도를 한참 넘었다는 여론이 형성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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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사우스타운 프로덕션 제공, 쇼미더머니3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