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신혜연기자] '윤식당' 표절 의혹을 받고 있는 '중찬팅'이 표절 의혹에도 방영을 감행한다.


21일 중국 언론 '시나연예'는 '어쨌든 '중찬팅'은 개업한다'라는 제목으로 오는 22일 방영을 앞둔 후난위성 TV '중찬팅'의 티저와 이미지를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한국 예능프로그램 '윤식당'의 표절 의혹을 받고 있는 '중찬팅'이 어쨌든 개업하게 됐다. 방영전부터 많은 '디스'(diss)를 받았고 표절 의혹에 대해선 반박하기 어려웠지만 표절로만 설명되기엔 곳곳에 재미 요소들이 있다'라며 그동안의 의혹과 방청 포인트를 소개했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출연진 마다의 역할이 담겨 있어 미리 내용을 추측해볼 수 있었다. 셰프를 맡은 배우 조미는 식당 안에서 다이내믹한 포즈를 취하며 코믹함을 드러냈다. 황효명은 앞치마를 두르고 손님과 이야기를 나눴고, 장량, 주동우는 각각 설거지, 음식을 만들며 다양한 모습을 연출했다.


또한 촬영지인 태국 섬의 아름다운 풍경도 담겨 있었다. 멤버들은 함께 해변가를 거닐며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모습이다.

'중찬팅'은 tvN 예능프로그램 '윤식당'과 콘셉트의 상당 부분이 비슷해 한국은 물론 중국 현지에서도 논란이 일었다. 그러나 막상 촬영이 시작되니 태국을 찾은 관광객들에 의해 찍힌 사진들이 온라인과 SNS상에 퍼지면서 본 방송이 기대된다는 긍정적인 반응도 생겨났다.


방송이 나간 후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낼지 아니면 표절 논란을 넘지 못하고 싸늘한 반응이 나올지 기대를 모은다.


한편, 중국 최대 위성방송사인 후난TV에서 방송되는 '중찬팅'은 조미ㅡ 황효명, 주동우, 장량 등이 출연한다. 오는 22일부터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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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중찬팅' 티저, '윤식당'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