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문화체육관광부가 스포츠 비리 신고 센터를 통해 A 대학교 야구 감독이 선수를 폭행했다는 신고를 접수받고 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최근 "모 대학 야구부 관련한 신고 접수를 확인했다"면서 "사실관계를 파악한 뒤 문체부에서 조사할지, (대학야구연맹 상위단체인) 대한체육회 클린체육센터에서 확인할지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3년 창단한 지방 소재 A 대학 야구부 감독 B 씨는 지난해 훈련 도중 선수의 뺨을 치고 무릎을 꿇리고는 발로 얼굴을 차는 등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실이 최근 한 매체를 통해 보도되면서 파문이 일고 있다.
야구부 사정에 밝은 한 관계자는 "선수들이 감독의 폭행에 불만이 있지만, 감독에게 찍혀 경기에 출전하지 못할까 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했던 상황이다"라고 전했다. 현재 야구부가 머문 장소는 인적이 끊긴 상태다.
한편, 현재 학교 재단은 교육부에 폐교 신청을 했고 교직원들은 학교 정상화를 요구하며 집회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ㅣSB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