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박태환이 지난해 7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바하 올림픽 수영장에서 열린 2016 리우 올림픽 수영 남자 자유형 400m 예선에 앞서 몸을 풀고 있다. 리우 | 공동취재단

[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6년 만에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박태환이 주종목인 남자 자유형 400m 예선에서 맥 호튼(호주), 가브리엘레 데티(이탈리아)와 한 조에 편성됐다.

국제수영연맹(FINA)은 23일(이하 한국시간)부터 열리는 경영 종목 조추첨 결과는 22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박태환은 23일 오후 4시30분부터 열리는 남자 자유형 400m 예선에서 맨 마지막 6조에 속해 지난해 리우 올림픽 이 종목 금메달리스트인 호튼, 동메달리스트인 데티, 호주의 또 다른 강자 데이비드 매케언과 함께 역영하게 됐다. 이번 대회 예선은 한 조에 10명(0~9번 레안)이 출전하게 된다. 4번 레인을 배정받은 호튼을 중심으로 왼쪽에 박태환, 오른쪽에 데티가 위치한다. 매케언은 데티 옆이다. 박태환은 지난 달 이탈리아 로마 세테 콜리 대회에서 두 선수와 자유형 400m 결승에서 붙어 모두 이기고 우승한 적이 있다. 그의 라이벌이자 올해 세계랭킹 1위인 쑨양(중국)은 5조에 들어갔다.

CropArea0000

박태환은 24일 열리는 남자 자유형 200m에선 끝에서 3번째인 6조에 편성됐다. 호튼, 제레미 스트라비우스 등과 헤엄친다. 29일 벌어지는 남자 자유형 1500m 예선에선 2조에 속해 아코스 칼마르, 크리스토프 라소프스키 등 개최국 헝가리의 두 선수와 레이스를 펼친다.

여자 접영 기대주 안세현은 23일 벌어지는 접영 100m 예선에서 맨 마지막 5조에 들어가 세계기록 보유자 사라 셰스트룀(스웨덴)과 달린다. 같은 날 여자 개인혼영 200m 예선에 나서는 김서영도 마지막 4조에 편성돼 지난해 리우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카틴카 호스주(헝가리), 러시아의 강자 율리아 에피모바와 경기한다.

silva@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