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병학 인턴기자] 방송인 유병재가 '라디오스타' 스페셜 MC로 출격한다.


유병재가 오는 16일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 녹화에 스페셜 MC 자격으로 참석한다. 기존에 있던 3명의 MC들은 물론 게스트로 출연하는 백지영, 유리와 함께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라디오스타’는 지난 5월 25일 육군으로 입대한 규현의 빈자리를 스페셜 MC 체제로 메우고 있다. 강남, 솔지, 전진, B1A4 진영 등이 거쳐 갔고 나름대로 각자의 개성을 살려 재미를 이끌어냈다.


유병재는 기존의 스페셜 MC들과 비교했을 때 코미디 예능에서 꽤나 잔뼈가 굵은 편이다. tvN 'SNL코리아' 시리즈와 '배우학교', SBS '꽃놀이패' 등 다수의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경력을 차곡차곡 쌓아왔다.


토크에도 일가견 있다. 지난 11~12일 양일간 서울 홍대 롤링홀에서 스탠드업 코미디쇼 '블랙 코미디(BLACK COMEDY)'를 연 유병재는 오픈 1분 만에 매진시키며 맹활약했다. 참고로 '스탠드업 코미디’' 아무런 장치 없이 오로지 입담만으로 무대를 꾸며야 하는 단독 공연. 유병재는 어려운 난이도의 개그쇼를 성공적으로 이끌며 화려한 입담을 증명했다.


뛰어난 개그감과 입담, 그리고 유병재만 지니고 있는 특유의 억울한 이미지는 '라디오스타'에게 더할 나위 없이 어울리는 모습들이다. 케이블에선 이미 개그감을 인정받은 그가 지상파 예능 MC라는 무거운 자리도 잘 소화해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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