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신혜연기자] 드라마가 맺어준 또 하나의 커플이 탄생했다.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호흡을 맞춘 배우 류준열과 혜리가 그 주인공.


류준열의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16일 "류준열은 최근 혜리 씨와 친한 동료에서 연인으로 발전해 조심스럽게 만남을 가지고 있다. 팬 여러분께 갑작스럽게 열애설 소식을 알려드리게 되어 죄송하다. 두 사람이 최근에 만남을 시작한 만큼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한 매체가 두 사람의 데이트 장면이 포착된 사진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은 혜리의 집 근처에서 데이트를 즐기며 사랑을 키워왔다.


류준열과 혜리는 지난 2015년 인기리에 종영된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정환 역과 덕선 역을 맡아 애틋한 러브라인을 그린 바 있다. 당시 이 드라마에서 혜리는 류준열과 박보검 사이에서 갈등하다 박보검과 사랑을 이뤘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류준열이 혜리의 남자친구가 되면서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드라마가 맺어준 대표적인 커플로 송혜교와 송중기를 꼽을 수 있다. 두 사람은 지난달 5일 보도자료를 내고 "오는 10월 31일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두 사람은 KBS2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실제 연인 같은 케미로 종영 이후에도 여러 차례 열애설이 불거진 바 있다. 하지만 그때마다 부인해오다 결혼을 깜짝 발표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두 사람의 소속사는 열애설을 부인했던 것에 대해 "결혼은 개인뿐 아니라 가족과 가족의 만남이다보니 여러모로 조심스러운 상황이었다. 결혼이라는 결실을 맺을 때까지 신중을 기할 수 밖에 없었고 이제야 입장을 전해드리게 됐다"고 전했다.


지난달 9일 MBC 드라마 '가화만사성'을 통해 만나 열애 중이던 배우 김소연 이상우 커플은 부부의 연을 맺었다. 두 사람은 '가화만사성' 종영 이후 연인 사이로 발전, 극 중 커플로 호흡을 맞췄던 이들은 실제 연인 사이로 발전해 많은 응원을 받았다.


지난 5월 결혼식을 올린 배우 주상욱과 차예련 역시 MBC 드라마 '화려한 유혹'을 통해 부부가 됐다. 두 사람은 드라마에서 이루지 못 한 사랑을 현실에서 꽃피웠고 현재 달콤한 신혼 생활을 보내고 있다.


이들 외에도 MBC 드라마 '투윅스'에서 만난 류수영 박하선 커플은 2년 열애 끝에 지난 1월 결혼식을 올렸다. 이어 지난 4월 임신 소식을 전해 많은 이들의 축하를 받았다.


도상우와 김윤서는 MBC 주말드라마 '전설의 마녀'를 통해 만나 2015년 연인으로 발전했다. 특히 지난해 도상우가 입대를 하며 고무신 커플이 됐지만 김윤서가 면회를 가거나 휴가를 함께 보내는 등 알콩달콩 열애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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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스포츠서울 DB, 류수영 인스타그램, '마리끌레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