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4

[스포츠서울 이지석기자]빅뱅 태양이 3년 2개월여 만에 돌아왔다.

태양은 16일 서울 한남동 디뮤지엄 리플레이스에서 솔로 정규앨범 ‘화이트 나이트’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타이틀곡 ‘달링’을 공개했다. 지난 2014년 정규 2집 ‘라이즈’의 타이틀곡 ‘눈, 코, 입’이 각종 시상식 대상을 휩쓴 이후 발표한 첫 앨범이다.

태양 역시 더욱 노련해지고 농후해진 보컬을 선보이며 이번 앨범을 통해 지금까지 발표한 솔로 앨범 중 보컬리스트로서의 최대치를 보여주고 있다.

다음은 태양이 이 간담회에서 한 발언을 주요 키워드별로 묶어 보았다.

#소속팀 빅뱅 =

“어릴 때부터 함께 지냈고, 지금도 서로 아끼는 친구, 가족이다. 빅뱅 활동이 내게 큰 영향을 미쳤을 수 밖에 없다. 태양의 뿌리는 빅뱅이다. 빅뱅으로 내가 가진 색깔 너무 중요하다. 솔로 아티스트로 나오는 궁극적 목표는 빅뱅에게 더 좋은 영향 주는 것이다. 지드래곤도 최근 앨범을 내고 큰 사랑을 받았는데 자극이 된다. 나도 많은 분들에게 인정받고, 그게 주변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을 줬으면 좋겠다.”

#최근 대마초 파동에 휘말린 빅뱅 맏형 탑 =

“가장 힘든 시기를 겪는 가장 가까운 친구이자 형이자 동료인 그에게 가장 큰 위로를 주고 싶은 마음 뿐이다. 가까운 친구로서 이런 일 겪을 때 옆에 있어주는 게 가장 큰 위로가 된다. 어떤 조언을 해주기보다 시간이 날 때마다 찾아가서 옆에 있어주려고 노력하고 있다. 본인이 스스로 깨달은 것들이 있을 것이다. 만나서 심각한 얘기를 나누진 않는다. 사소한 얘기를 나누고 그의 생각과 심경을 들어주는게 형에게 도움이 되고 힘이 될거라 생각하고 있다.”

태양6

#공개 연인 민효린 =

“음악적으로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니 큰 영감을 주는 가장 큰 뮤즈다.”

#가장 중요한 음악적 가치 ‘진정성’ =

“앨범을 만들 때 가장 중요한 건 진정성이다. 어떤 음악을 하든지 진실된 표현이나 마음이 통해야만 대중과 음악적으로 공감하고 교감할 거라 생각했다. 어떤 음악 색깔을 시도하든 진정성이 없으면 안된다.”

태양의 새 앨범 ‘화이트 나이트’은 16일 오후 6시 전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되며, 오는 26일과 27일에는 서울 잠실 실내 체육관에서 ‘2017월드투어 화이트 나이트 인 서울’을 개최한다.

monami153@sportsseoul.com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