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대령 인턴기자] 배우 케이시 애플렉이 형 벤 애플렉의 영화 '배트맨' 하차설을 재점화시켰다.


케이시는 미국 라디오 'WEEI'와 인터뷰에서 형 벤의 '배트맨' 하차설에 대한 질문을 받고 "형은 배트맨 역할을 훌륭하게 소화했다. 하지만 아마 그 영화를 다시 하지는 않을 것 같다"는 답을 내놨다. 그가 언급한 '그 영화'는 정황상 2019년 개봉 예정인 배트맨 솔로 영화 '배트맨'으로 추정된다.


벤은 '저스티스 리그' 이후 배트맨 역을 떠날 것이라는 소문에 휩싸인 상태다. 그는 당초 '배트맨'의 주연은 물론 감독과 각본까지 맡았다. 그러나 최근 감독과 각본을 내려놓았고, 이어서 미국 언론 '할리우드 리포터'는 그가 '저스티스 리그'를 끝으로 아예 배트맨 자리를 떠날 것이라고 보도하면서 전면 하차설이 불거졌다.


이에 대해 벤은 "'배트맨'의 새 감독 맷 리브스와 멋진 작품을 만드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며 부인했지만 동생이 이에 정면으로 배치되는 발언을 하면서 하차설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게 됐다.


한편, 애플렉 형제는 모두 할리우드의 톱 배우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케이시는 지난 1월 열린 제74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맨체스터 바이 더 씨'로 드라마 부문 남우주연상을 받기도 했다.


daeryeong@sportsseoul.com


사진ㅣ영화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 스틸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