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권준영 인턴기자] '싱글와이프' 한수민이 남편 박명수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드러냈다.


16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싱글와이프'에서는 한수민과 박명수의 눈물 없이 볼 수 없는 러브스토리의 전말이 공개됐다.


한수민은 박명수와 러브스토리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태국 여행을 함께한 친구와 남편 박명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민서의 등하교를 책임진다"며 "요리도 직접 해준다"며 깨알같이 남편을 자랑했다.


이어 박명수의 첫인상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처음에 마음에 들지는 않았지만 대화를 해보니까 마력이 있었다. 여자를 끄는 게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명수 오빠가 첫 만남에 '그냥 우리 사귈래요' 그래서 '네' 그랬다. 바로 손을 잡겠다고 했는데 깍지를 바로 꼈다. 정말 상남자였다"며 흡족한 미소를 지었다.


또한 이날 한수민은 방송 촬영 중에 박명수와 직접 통화도 했다. 박명수는 방송 때문에 3일 동안 잠을 자지 않은 아내에 대한 걱정이 앞섰다. 목소리에도 고스란히 묻어났다. 물가에 내놓은 어린아이를 달래듯 한수민을 달랬고, 한수민은 남편이 걱정할세라 씩씩한 모습을 보이려 애썼다.


한수민은 과거 미국 유학을 포기하게 된 일화도 털어놨다. 박명수와 결혼으로 미국 유학을 포기했던 한수민은 "그때 미국을 가는 것보다 이 사람이랑 사는 게 더 행복할 것 같았다"며 "후회는 없다"고 밝혀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날 방송에서 박명수 역시 아내와 러브스토리를 털어놨다. 그는 "아내가 유학을 가기로 하고 사실 헤어졌었다. 그때 눈물을 흘렸다. 울면서 운전을 해서 왔다. 근데 전화로 '나 안 갈건데'라고 하더라. 짜증이 확 나더라. 알고 보니까 아내의 몰카였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금도 아이랑 놀아주고 있는데 더 재밌게 놀아주라고 하면 다투기도 한다. 그럴 때마다 유학을 포기하고 날 선택해준 사람이라는 것을 기억한다"고 아내를 향한 따뜻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수민-박명수는 결혼 10년 차 부부다. 신혼 때처럼 불타는 사랑을 이어가기에는 긴 시간인데도 불구하고 여전히 그들의 뜨거운 사랑은 현재진행형이다. 앞서 여러 방송에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는 두 사람이 이번 방송으로 부부애가 더 단단해진 가운데, 향후 또 어떤 달달한 케미를 발휘할지 벌써부터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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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SB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