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도형기자] SK가 좌완투수 김태훈의 완봉승에 힘입어 고양을 꺾고 3연승을 질주했다.


SK는 31일 강화 SK 퓨처스 파크에서 열린 2017 KBO 퓨처스 리그(2군) 고양전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선발 투수 김태훈의 활약이 단연 빛났다. 김태훈은 9이닝 6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봉승을 거두며 시즌 2승(2패)째를 챙겼다. 지난 2015년 5월 한화와 경기에서 9이닝 2실점 완투승 이후 생애 두 번째 9이닝 투구를 기록했다. 30타자를 상대하는 동안 투구수 85개로 효율적인 투구를 펼친 점이 인상적이었다. 이날 승리로 SK는 시즌 45승(7무 37패)째를 기록했다. 29일 두산전 이후 홈 3연승을 질주하며 기분 좋게 8월 일정을 마무리했다. 반면 고양은 이날 패하면서 시즌 전적 42승 2무 48패가 됐다.


경산에서 열린 경기는 KIA가 삼성을 12-7로 꺾었다. KIA는 6회 3안타 5볼넷을 묶어 대거 7득점하며 승패를 결정지었다. 9회 말 마운드가 무너지면서 삼성에 5실점한 점은 옥에 티로 남았다. 이날 승리로 KIA는 48승 4무 40패를 기록했다. 패한 삼성의 시즌 전적은 40승 6무 47패다.


화성에서 열린 경기는 화성이 두산에 12-1 완승을 거뒀다. 5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한 김태완은 3타수 2안타로 팀 타선을 주도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투수 김건태에 이어 두 번째로 마운드에 오른 금민철은 3이닝 2피안타 3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첫 승(0패)을 챙겼다. 화성은 43승 8무 41패로 4연승을 달렸다. 두산은 또다시 패하며 시즌 9연패(27승 7무 61패) 수렁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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